[스크랩] 추억의도시락 반찬 똑똑이 자반

 

 

다들 잠을 자는 가운데 부시럭 거리는 저랍니다 ㅎㅎ
미리 아침을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오늘은 현진이도 일찍 들어가 자는 군요

제가 너무 좋아하던 이종환아저씨가 요즘 밤에 다시 음악 방송을 하시더군요
실실 들으면서 그 옛날을 생각 하면서
늘 아침 준비를 미리 해 둔답니다 
오늘은 추억의 도시락 반찬 한개 소개해 드립니다 ^^

오늘의 재료 소고기 홍두깨살 800g 다림장 반컵 정종1큰술꿀2큰술 참기름 2큰술 생강 한쪽
 마늘 2큰술 대파반대 후추약간 대추5알 깨소금

어제 사다가놧는데 그냥 잠들어 버려서 냉장숙성 하루가 되었네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길죽하게 가로7cm세로1.5cm정도썰어 뒀어요
익으면 길이가 줄어 들기 때문에 감안 하시고 넉넉히 이렇게 자르시고요

끓는물에 살짝 데쳐 주셔요 너무 익혀 버리면 육질의 맛이 달아나므로
슬쩍 데쳐 준다 싶게 불순물만 나오게 재빨리 데쳐 주셔요^

다시 물을 끓여 슬적데친 고기를 넣고 정종 한큰술도 넣어 줍니다^^

물이 끓어 오르면 이때 간을 다림장으로 반컵만 넣어 줍니다
다림장 만드는법은  http://jazz0525.tistory.com/259  요기 페이지 참고 하셔요^

마늘과 대파 생강을 준바해 주시고요 오므낫 동네 마트에 생강이 없다네요
 옆동 친한 분께 야밤에 전화를 합니다  ㅎㅎ
동네언니들보단 엄마 같은 분께 전화를 합니다 ㅎㅎ언넝 오라고 하네요 ㅎㅎ
바로 옆동이라서 앞치마 두른채 후다닥 다녀왔네요 ㅎㅎ

생강 두쪽과 대추 5알정도 넣어주시고

대파 마늘도 넣어 줍니다 대추는 향긋한 냄새도 나지만
 달달한 맛을 보강도 해줍니다 
신경 날카로운 분들도 드시면 아주 좋다고 하네요 불면증에도 좋고요^
 안정효과 만점 ㅎ 노화 방지도 좋고요^
그래서 어른들 께서 대추보고 안먹으면 늙는다고 하셨나봐요^

수분이 많이 줄고 건더기들도 건져내고 이제 참기름을 넣어 줍니다
 2큰술 넣어 주시고요

꿀도 2큰술넣어 줍니다

후추가루도 넣어 주고요

마저 바짝 조려 줍니다~
아이고 냄새 ㅎㅎ옆에 현진이가 낼름 거려야 하는데
 요즘 열심히 노느라 일찍 골아 떨어 지네요 ㅎㅎ

장조림도 좋은 반찬 중 하나 였지만 가끔 락엔락처럼 밀폐력이 없던 시절이라
병에 싸주면 국물이 새서 책도 젖곤 했죠 ㅎ
그때마다 투덜 되면 우리 엄마는 요 똑똑이 자반 이란걸 해주셨어요
 친구들과 같이 모여 도시락을 먹던 시절이라
 학교에서도 인기도 짱이였고 우리 담임  선생님도
제 도시락 반찬에 늘관심이 많아서 넉넉히 많이 싸주셨던 그런 반찬 였네요^
딱 한분생각나는 쌤이있는데 복도에 마주쳐도 너 오늘 뭔 반찬 싸왔냐? 하시던  쌔엠 ~

이제 40중반을 넘어선 친구들도 가끔은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해요
그전에 니가 싸오던 반찬 그거잇잖아
 만드는 법좀 알려줘봐 왜? 그러면
갑자기 그런게 먹고 싶어 진다고 할때가 종종있어요  저도 그런것 같아요
40대 들어서면서 옛날에 먹던 반찬들이나 음식들이 유난히 당기는 이유는 뭘까요? ㅎㅎ

여러 이유가있긴 하지만 아마도 40대 들어서면서 연륜이란게 묻어나는것 같아요^

짭쪼름하게 만들었던 엄마의 맛보단 쬐금 덜 짜게 그리고 쫀득하게 달짝지근한 맛도있고
밥반찬 으로 다시 만들어 보는 똑똑이 자반입니다


아침이 되면 현진이 아주 좋아 할것 같아요
고기를워낙에 잘 먹는 현진이지만
엣날에 엄마가 좋아하던 학교 도시락 이야기만 해주면
어떤 동질감이 생기나봅니다 
무지 재밌게 제 학교 생활을 물어보는 현진이는 늘 궁금 한가보아요
가끔 엄마는 어떻게 했어? 뭐가 어떻고 저떻고 재잘 재잘 ㅎㅎ

이렇게 보니 뭐 더덕장아찌 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

한번 만들어 두시면 요것도 밥도둑 입니다^

 

야밤이라 이미지 컷만 올려 봅니다 ^^
오늘도 나이스한 하루 되시구요 추억의 맛도 찾아 보시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자운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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