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즐겁게 잘 보내셧지요...?
이젠 본격적인 추위가 우리네 일상에 화제가 될텐데요.
아직도 못한 김장도 걱정이고 월동준비도 차곡차곡 해야하고...요번 한주는 겨울 맞이를 해야겠어요.
대소사가 많은 집에서 자라 그런가 계절 바뀌기전 준비는 습관처럼
몸에 배여있는데요...
요번 겨울은 아주 추운겨울이 될것같네요.
올 4월까지 눈이 왔으니... 눈도 많이 올것같고 추위도 혹독할것 갔습니다.
추우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얼큰하면서 따끈한 국물요리인데요.
오늘은 저번 코코찌니님이 보내주신 돼지갈비로 감자탕을 끓일겁니다.
코코찌니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hm7019
얼큰하게 끓여 한잔해도 좋지만..오늘은 겨울 맞이 몸 보신용으로 먹어주려고
그리 맵지않게...전 좀 매운끼가 있으면 술이 땡기는데요.
고추가루를 적당히넣어 오늘많큼은 술을 안 찾을랍니다.ㅋ
집안일 하다보면 뭔가 틈실한걸 먹어줘야 몸에 보상을 해 주게 되는데요.
감자탕을 끓여놓으면 이 모든걸 잠재울 수 있지요.
우선 돼지뼈를 찬물에 2시간쯤 담아 핏물을 제거해주시고...
튀겨내듯... 한번 끓여주세요...
그럼 불순물과 뼈속에 피까지 다 나옵니다.
뼈를건저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주면 준비는 끝...
오늘은 들어갈 재료들이 참 많아요...
가을철 풍요로움이 더 해서 그런가...이리 여러가지를 넣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무우도 어슷하게 썰어주고 감자 5개, 청양고추 5개, 대파 2뿌리, 양파도 한개, 다진마늘 2수저, 생강 1톨,
거기에 우거지도 듬뿍... 깻단도 넣어줄 겁니다.
오늘은 주물솥에 끓여줄께네요.
돼지뼈를 넣고 한솥가득 물을 부어주시고...감자탕은 별도 육수를 안넣으셔도 됩니다.
그런후 두꺼운재료부터 넣고....
우거지도 투하.... 된장 한수저반과 고추장 한수저, 고추가루 두수저를 넣습니다.
부글부글 보글보글~~~펄펄 끓는것 보이시죠...?
이럴때 소금으로 밑간을 해줍니다.
먹을많큼 냄비에 덜어 다시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깻단을 넣고....
아주 푸욱 끓여주면...기가막힌 감자탕이 완성되는데요.
이리 잘 끓여 식탁에 올려놓으면...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영양 감자탕에
저녁시간이 행복해 지네요.
우거지 잔득 들어가 구수하고 진한맛에 눈을 자극하고...
돼지뼈 하나를 들고와 밥위에 올려봅니다.
츄릅하고 살을 빨아주니...후두둑~~ 입안으로 달려들어오네요.
오~~~ 내살 들아~~~ 어서 오니라~~!!
밥위에 건데기 올려먹는 즐거움은 또 다른 기쁨이고요.
잘익은 감자만 먹어줘도 오늘 몫은 다 한겁니다.
건데기 건저먹으며 매운 청양고추에 고추장 잔뜩찍어 고기랑 입안에 넣어주세요.
포실한 고기에 매콤한 청양고추~~~ 그저 말이 없어집니다.
오늘은 참고 또 참고.... 월요일부터 술은 좀 피해야겠지요...?!!
밥 한공기말아 식사를 합니다.
든든은 물론이고 아랫배 단전서부터 뿌듯한 기운이 올라오네요.
계절이 바뀌는시기엔 보약이라도 한재 먹으면 한 계절을 그런대로 잘 보낼 수 있지만
전 코코찌니님이 보내주신 돼지뼈로 아주 귀한 보약한재를 들이부은듯하네요.
날이 추워지네요...
시작하는 한주도 즐거움이 가득하게 보내시고...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이런 유행은 좀 멀리하셔도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겠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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