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방

[스크랩] 새알 동동 ~~북엇국 한 그릇이면 하루가 든든해요~~

수맥박사 2010. 12. 15. 22:45

굿모닝~~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요즘은 오는 비가 반갑답니다~~

 

한국은 눈이 왔다는데~~

 

다니시기 불편하지않나 살짝 걱정이 되는 하루인데요~~

 

오늘은 ~~은은한 쑥향이 향긋한 ~~새알심 듬뿍 넣고 끓인

 

담백하고 시원한 북엇국 되겠십니다~~~

 

아침 부터 비가 그리오더니~~오후가 되니 하늘이 개이네요~~

 

비가 온다는건 날이 따뜻하다는 증거인지라~~

 

 

집집마다 북어 국 잘 끓여 드시지요~~

 

의례 술 마신 다음날은 꼭 요걸 먹어야 할것같은 느낌도 드니~~

 

하지만~~여기서는 북어가~~특히 황태채는 너무 비싸답니다~~

 

다른건 아끼는 그린이도 식비에 들어 가는건 그리 아끼지않건만~~

 

요걸 한봉지 살려면 그 앞에서 두세번은 망설이니~~

 

하기야 물건너 온건 다 보통 물건 값의 세배 이상이니~~

 

하지만~~한동안은 그런 걱정이 없답니다~~ㅋㅋㅋㅋ

 

울 엄니가 오실떄 두봉지를 사오신지라~~한동안은 넉넉하게 잘 먹을수 있어요~~

 

그래서~~오늘 아침은 황태채 듬뿍 넣고~~

 

담백한 북엇국 끓였답니다~~

 

 

 

이제 연말이라 술자리 많으시죠~~

 

혹시 전날 술드신 분들은 어여 한그릇 씩 하고 가셔요~~

 

빈속에 술기운 까지 있으면 하루가 힘들어요~

 

며칠전에 담은 알타리 무우김치랑 동치미 그리고 겉절이~~

 

이보다 푸짐할수가 없네요~~

 

 

 

오늘은 입안아 까칠해서 밥이 안들어 가실것같아~~

 

쑥 가루 넣고 만든 새알심을 함꼐 넣었더니~~

 

요거 한그릇 만 먹어도~~

 

아침이 든든해요~~

 

 

쑥 향이 얼마나 은은한지~~~

 

향긋한 아침이 저절로 열린답니다~~~ㅋㅋㅋ

 

 

미리 먹을려고 냉장고에 넣지않고 익혔더니 ~~이틀이 지났는데 맛이 들었어요~~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아니 그소리가 더 맛난 알타리 김치

 

한손에 들고~~우그적 우그적  씹어 먹으니~~

 

아침이 그야말로 행복하답니다~~~

 

 

울 식구들이 먹을꺼라 황태채도 듬뿍 넣었더니

 

국물도 구수하고 담백한게~~한 그릇이 어디로 갔나 모를 정도랍니다~~ㅋㅋㅋ

 

아침에 울 신랑 치과 예약이 있어 일찌감치 갔다 오더니~~

 

이가 아파~~아무것도 못겠겠다더군요~~~~그래도 뜨끈한 국물만 먹어봐~~

 

하고 한그릇 주었더니~~~두어번 떠 먹더니~~

 

어라~~이가 안 아프네~~라는 소리가  떨어지기도 전에

 

밥을 말더군요~~ㅎㅎㅎ

 

그렇게 한그릇 뚝딱하는 모습이 어찌 웃긴지~~ㅋㅋㅋ

 

저 사람은 저 없이는 살아도 밥 없이는 아마 못살껍니다~~~ㅎㅎㅎㅎㅎ

 

 

 

  부드러운 두부와 팽이 버섯~~기타 야채를 넣고

 

살짝 붙쳤답니다..

 

요걸 울막둥이를 위한 반찬이라~~아이들이 먹기에 너무 좋지요~

 

뭐 그렇다고 우리 입에 맞지않는게 아닌지라~~

 

맛나게 먹었네요~~

 

 

우선 뜨끈한 국물에 새알심하나 건져~~한입~

 

은은하면서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입안가득 행복을 느끼게 해주지요~~

 

 

 

 

건더기 어느정도 건져 먹고~~밥한공기 말아~~

 

 

겉절이 김치 살짝 얹어~~한입~~

 

이게 행복이랍니다~~입맛없는 아침에~~

 

행복하게 하루를 열수 있게 만드는 행복~~

 

 

뭐 별반찬은 없지만~~뜨끈한 북어국 한그릇이면

 

추우서 몸이 움츠려 드는 아침도 행복하게 시작할수 있답니다..

 

속이 든든해야~~추위도 들 타는 법이지요~~

 

울 님들 ~~아침 거르지 마시고~~

 

국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따뜻한 우유 한잔이라도 하고 나가셔요~~

 

그래야 덜 추워요~~~ 

 

 

불친 황태~~~와 그의 친구들~~

 

 

오늘은 푹하고 육수를 낼꺼라~~무쇠 냄비를 꺼냈답니다..

 

보통은 너무 무거워 잘 쓰지는 않지만~~

 

푹 끓여야 하는 국물 요리에는 참 좋아요~~

 

달구어진 팬에 들기름 한스프 넣고 다진 마늘과 불린 황태채 넣고~~

 

달달 볶으셔요~~

 

 

 

거기에 미리내어둔 육수 넣고~~바글바글 끓이셔요~~

 

전 한 20분 ~~약불에서 푹 익혔답니다~~

 

국물이 뿌연게~~딱 잘 울어 났네요~~

 

 

거기에 콩ㅁ나물 한줌과 무우 넣고~~

 

살짝 끓여 주세요~~너무 오래 끓이면 콩나물 숨이 팍 죽는지라~~

 

 

한 소큰 끓으면 새우젓으로 간을 하세요~~

 

없으시면 소금간도 상관없어요~~

 

 

거기에 양파 반개와 고추 하나 썰어 넣고~~

 

참 ~~기호에 따라 청량 고추 넣으셔도 깔끔하지요~~

 

  

 

새알심 만들기~~

 

한컵의 찹쌀 가루에 쑥가루 한스픈 소금 작은 스픈 하나넣고

 

뚜거운 물로 익반죽하셔요~~그런다음 적당한 크기로 동글동글~~

 

끓는 물에 넣고 다 익으면 위로 동동 뜬답니다~~그럼 찬물에 헹구어 두셨다가~~

 

국끓일떄 넣으시면 되요~~

 

요거 미역국에 넣어 먹어도 너무 좋아요~~

 

 

 

 

새알심을 국에 넣고 바로 익히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럼 국물이 탁해지고 속까지익었는지는 확인이 안되는지라~

 

요렇게 미리 만들어 마지막 끓을때 넣어주시면 편해요~~

 

이제 파 만 송송 썰어주시면~~끝~~

 

여기에 달걀하나 풀고 싶으신분들은 바글 바글 끓을때 넣어주세요~

 

 

 

어때요~~요 북어 국 한그릇만 먹어도~~

 

하루가 든든하겠지요~~

 

바쁜 아침  전날 국하나 미리 끓여 두시고~~새알심도 미리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셔도 된답니다..

 

아침에 살짝 끓여 한그릇 씩 드시고 나가보세요~~

 

배가 든든하면  훨씬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수 있답니다~~

 

 

 

생알심 동동 ~~북어국 맛나게 드셨어요~~

 

그럼 오늘도 손가락 인사 ~~해주실꺼라 믿고~~

 

그린이는 내일 포스팅 준비할랍니다~~~

 

오늘하루도 활기차고 따뜻하게 보내셔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