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층(各層)의 사용법(使用法)
1) 제1층 용상팔살(龍上八殺)과 팔요황천살(八曜黃泉殺)
나경의 1층은 총 8칸으로, 진(辰), 인(寅), 신(申), 유(酉), 해(亥), 묘(卯), 사(巳), 오(午)가 표기되어있다. 8칸에 표기된 지지자(地支字)는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의 방위에 대한 용상팔살과 함께 팔요황천살을 표기해 놓았다. 즉, 4층 임자계(壬子癸) 3방위 위, 1층에는 진(辰)이 표기되었는데, 이것은 임자계 3입수룡(入首龍)일 때, 진(辰)방위로 향(向)을 놓으면 용상팔살에 해당되는 경고표시다. 그리고, 임자계(壬子癸) 좌(坐)를 놓았을 때, 진(辰)방위에서 물이 들어오면 황천수(黃泉水)가 되고, 또 해당 방위(辰)에 험한 골짜기 등이 뚫려있어 혈좌(穴坐)를 향해 직사계곡풍(直射溪谷風)이 몰아치면 황천풍(黃泉風)이 되어 흉하다. 용상팔살과 팔요황천살은 풍수의 살(殺)중에서도 가장 흉(凶)하다는 살(殺)로, 옛 글에 ‘살요위제악지수(煞曜爲諸惡之首) 조장최기(造葬最忌)’ 라 하여 모든 살 중에서 으뜸이므로 장사를 치를 때에 맨 먼저 살펴 보라 하였다. 용상팔살이란 4층 지반정침으로 측정한 입수일절룡(入首一節龍)이 1층에 표시된 지지자(地支字)로 향(向)을 놓으면 용상팔살에 걸린다. 즉, 4층의 팔괘오행(八卦五行)을 1층에 표기된 정오행(正五行)이 극(剋)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명리에서 사용되는 육친법(六親法)상 관살(官殺)이 되는 흉살(凶殺)에 해당하는데, 이를 요약하면, 4층 임자계(壬子癸) 3방위는 팔괘(八卦)의 감괘(坎卦)로, 오행으로는 양수(陽水)가 된다. 그리고, 나경 1층에 표시된 진(辰)은 정오행(正五行)의 양토(陽土)로, 4층의 임자계 감수(坎水)를 토극수(土剋水)로 제압하는 펀관(編官)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축간인(丑艮寅) 3방위는 간괘(艮卦)가 되어 오행은 양토(陽土)이다. 그런데 음양이 같고, 이를 극하는 정오행의 지지오행은 양목(陽木)에 해당하는 인(寅)이다. 따라서 내룡(來龍)이 축간인(丑艮寅) 입수일절룡(入首一節龍)일 때, 묘소의 향을 인향(寅向)으로 놓으면 용상팔살에 해당하는 것이다.
고서(古書)는 나경 1층의 용상팔살과 팔요황천살(황천수, 황천풍, 황천일)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坎龍坤兎震山猴 巽雞乾馬兌巳頭 艮虎離猪爲殺曜 塚宅逢之一但休」
감룡곤토진산후 손계건마태사두 간호이저위살요 총택봉지일단휴
《坎은 용이 살(殺)이요, 坤에는 토끼요, 震은 산 원숭이요, 巽에는 닭이요, 乾에는 말이요, 兌는 뱀 머리요, 艮은 호랑이요, 離이면 돼지가 살(殺)이다. 만약 이러한 살이 닿게 되면 묘(墓)건 주택(住宅)이건 모든 것이 절멸(絶滅)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나경 1층을 용(用)하면서 용상팔살과 팔요황천살(黃泉水, 黃泉風)외에 황천일(黃泉日)이라 하여 장사택일(葬事擇日)시, 날짜 일진(오행)이 묘의 팔괘 좌(坐)를 극하면 재앙이 닥치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 하였다.
◐ 용상팔살(龍上八殺)과 팔요황천살(八曜黃泉殺)
入首一節 墓坐 |
八卦 |
감(坎) |
간(艮) |
진(震) |
손(巽) |
이(離) |
곤(坤) |
태(兌) |
건(乾) |
宮位 |
壬子癸 |
丑艮寅 |
甲卯乙 |
辰巽巳 |
丙午丁 |
未坤申 |
庚酉辛 |
戌乾亥 | |
五行 |
+ 水 |
+ 土 |
+ 木 |
- 木 |
- 火 |
- 土 |
- 金 |
- 金 | |
龍上八殺 黃泉水 黃泉風 黃泉日 |
方位 (日) |
辰. 戌 |
寅 |
申 |
酉 |
亥 |
卯 |
巳 |
午 |
五行 |
+ 土 |
+ 木 |
+ 金 |
- 金 |
- 水 |
- 木 |
- 火 |
- 火 |
※ 사실 나경 1층에 표시된 살은 八殺이나 八曜殺이 아니고, 九殺이 되어야 맞다. 현재 상용되는 나경 4층 감괘(坎卦, 壬子癸)아래 1층에는 一龍에 一殺이란 연유 등으로, ‘辰’ 字만 표시되어 있지만 원칙은 ‘戌’ 도 ‘辰’ 字처럼 정오행의 陽土가 되어 ‘土克水’ 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坎龍 入首나, 墓穴에서 辰坐戌向을 취한다거나, 황천수 등이 존치하기란 쉽지 않다.
▶ 용상팔살(龍上八殺)
【예1】묘혈(墓穴)뒤 입수도두(入首倒頭)에서 입수1절룡을 나경 4층 지반정침으로 측정하니 임자계(壬子癸) 3방위 중 하나인 감룡(坎龍)이었다. 이때는 묘혈의 좌향을 술좌진향(戌坐辰向)이나 진좌술향(辰坐戌向)으로 놓지 못한다. 즉, 임자계(壬子癸) 입수1절룡은 진(辰)향이나 술(戌)향으로 부터 용상팔살을 받기 때문이다.
【예2】입수도두에서 입수1절룡을 나경 4층으로 측정하니 병오정(丙午丁) 3방위 중 하나인 이룡(離龍)이다. 이때는 사좌해향(巳坐亥向)을 못 놓는다. 왜냐하면 이(離)의 팔괘오행은 음화(陰火)이고, 해향(亥向)의 정오행은 음수(陰水)가 되기 때문이다. 오행의 상극(相剋)에서 음수(陰水)가 음화(陰火)를 극(克)하는 관살(編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예3】입수1절룡을 나경 4층으로 측정하니 미향(未向)으로 곤룡(坤龍)이다. 이때, 유좌묘향(酉坐卯向)으로 향(向)을 정한다면 음토(陰土)인 곤룡(坤龍)을 음목(陰木)인 묘향(卯向)이 극하는 용상팔살(龍上八殺)로, 인상재패(人傷財敗)를 당한다고 본다.
▶ 팔요황천살(八曜黃泉殺)
☞ 황천수(黃泉水)
【예1】어느 묘혈(墓穴)이 갑좌경향(甲坐庚向)을 놓아 팔괘의 진괘좌(震卦坐)에 해당한다. 물이 들어오는 방위나 저수지의 방위를 나경의 8층으로 측정하니 신방(申方)이라면 팔괘의 양목(陽木) 진괘(震卦)를 극하는 양금(陽金) 신방수(申方水)인, 황천수(黃泉水), 또는 팔요수(八曜水)가 되어, 가업(家業)이 패하고, 인정(人丁)이 상하는 흉방수(凶方水)에 해당한다.
☞ 황천풍(黃泉風)
【예1】묘좌를 나경 4층으로 측정하니 오좌자향(午坐子向)이었다. 그런데, 좌측 청룡자락에 혈좌를 향한 험한 골짜기가 있어, 나경 6층으로 측정하니 해방(亥方)이었다. 움푹 파인 계곡이 바로 보이거나, 그곳을 통해 바람이 불어오면 황천풍(黃泉風)이 되어 재앙이 불어닥친다.
☞황천일(黃泉日)
【예1】묘의 좌향이 팔괘의 감(坎)에 해당하는 계좌정향(癸坐丁向)을 놓았다면 진일(辰日, 甲辰, 丙辰, 戊辰, 庚辰, 壬辰)이나, 술일(戌日, 甲戌, 丙戌, 戊戌, 庚戌, 壬戌)에 장사지내면 황천일이 되어 흉하다.
2) 제2층 팔로사로황천살(八路四路黃泉殺)
나경의 1층에는 4층 지반정침의 입수일절룡(入首一節龍)에 대한 용상팔살의 방위를 표기하였다면, 나경 2층은 향(向)에 대한 황천살(黃泉殺)의 방위를 표기하였다. 나경 2층 칸은 모두 24 칸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황천살을 표기한 칸은 모두 12 칸만 표기하고, 나머지 12칸은 공란으로 처리되었다.
4층 지반정침을 기준으로 음기(陰氣)에 해당하는 지지자(地支字: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위는 모두 공란이고, 양기(陽氣)를 뜻하는 12개의 천간사유(天干四維) 중, 8개의 천간자(天干字: 甲, 乙, 丙, 丁, 庚, 辛, 壬, 癸)위로는 각각 한 개의 사유(乾, 坤, 艮, 巽)가 표시되었고, 사유자(四維字: 乾, 坤, 艮, 巽)위에는 각각 2개씩의 천간방위(天干方位: 甲, 乙, 丙, 丁, 庚, 辛, 壬, 癸)가 표기되었다. 즉, 팔로사로(八路四路)라 함은 양기(天氣)를 뜻하는 8천간(天干)과 사유(四維)를 말하는데, 4층의 지지자(地支字)칸 위, 빈칸(공란) 좌우(左右)로 팔로사로(八路四路)가 표시되었다. 즉, 천간자(天干字)인 팔로방(八路方)으로 향(向)을 놓았을 때, 사유자(四維字)인 사로방(四路方)에서 물이나 바람 등이 혈장을 치고 들어오거나, 흉한 사격, 계곡 등이 있으면 황천살을 받는 것이고, 사로방(四路方)으로 향을 놓았을 때, 두 곳의 팔로방(八路方)에서 물이나 바람이 들어오거나, 흉한 사격, 계곡 등이 보이면 팔로사로황천살에 해당한다.
◐ 팔로황천표(八路黃泉表)
구 분 |
八 路 | |||||||
陰 陽 |
陽 干 |
陰 干 | ||||||
八路(향) |
甲 |
庚 |
丙 |
壬 |
乙 |
辛 |
丁 |
癸 |
黃泉殺 |
艮 |
坤 |
巽 |
乾 |
巽 |
乾 |
坤 |
艮 |
◐ 사로황천표(四路黃泉表)
구 분 |
四 路(四維) | |||
四路(향) |
乾 |
坤 |
艮 |
巽 |
黃泉殺 |
辛 |
丁 |
癸 |
乙 |
壬 |
庚 |
甲 |
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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