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를 생각하며
천하의 유명한 남사고가 세상일을 정확하게 예언했다고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 묘 하나도 제대로 명당에 묻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보면 『전설에 의하면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명당을 구해 장사 지냈는데 다음에 와서 보니 명당이 아니었다. 다시 명당을 구해 이장하고 다음에 와보면 역시 명당이 아니었다. 이러기를 아홉 차례나 반복하였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비룡상천형(飛龍上天形) 대지를 구해 어머니 유골을 안장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는데, 밭을 갈던 한 농부가 노래를 부르면서 말하기를 '아홉 번을 옮기고 열 번째 장사한 구천십장(九遷十葬) 남사고(南師古)야! 용이 하늘을 날듯이 올라가는 형국인 비룡상천(飛龍上天) 좋아하지 마라. 죽은 뱀을 나무에 걸쳐놓은 형국인 고사괘수(枯蛇掛樹)가 아닌가 하거늘.' 남사고가 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산형(山形)을 자세히 보니 과연 사룡(死龍)이었다.
급히 밭을 갈던 농부를 찾으니 그는 홀연히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남사고가 탄식하면서 말하기를 '대지(大地)는 필히 그 주인이 있는 법이니 평소 덕을 쌓지 않은 어머니를 억지로 명당에 모시려고 해도 아무나 얻는 것은 아니구나' 하면서 욕심을 버리고 무해지지(無害之地)를 찾아 이장하였다고 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살아생전에 덕을 쌓아 인연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명당자리를 욕심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유명하다는 지관들이 자신의 묘를 과연 명당에 장사 지냈을까요?
따라서 묘자리도 중개해야하는 우리는 지관들의 대화때 알아들을 정도면 족하다 생각합니다.
풍수분야에 너무 많은 시간 낭비는 자신의 인생낭비라 생각합니다.
'논리 풍수학 음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상팔살 (0) | 2013.05.16 |
---|---|
나경패철 각층의 사용 방법 (0) | 2013.04.26 |
경주 반월성 풍수 설화 (0) | 2012.12.09 |
십이포태 용법 (0) | 2012.11.29 |
조상님들 산소를 함부로 건드리거나 화장해서 유골을 산이나 바다 강물에 뿌리지 맙시다 (0) | 2012.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