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제법 솔솔~ 불어오는 월요일입니다.
덥다고 온 창문을 열어놓고 동동 거리던...
에어컨 바람으로도 더위를 이기지 못할것 같던 여름도
이젠 다 지나갔네요.
아직은 가로수도 푸르지만
거리에 하나 둘씩 나 뒹구는 낙엽에
다시 여름이 그리워지는 맘이란... 참 ...
아침에 신문을 보니
지난 주말에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뤄진 가운데 일부 대학의 시험일이 겹쳐
오전 오후 오토바이 퀵으로 물건을 나르는게 아니라
아이들을 실어 나르는 위험천만한 일이 있었다합니다.
(오전 시험은 A대학. 오후 시험은 B대학..)
음....
대학은 넘쳐나는데 갈만한 대학의 문은 왜이리 좁은지...^^
이렇게 힘들게 시험을 준비하는 아이들도 부모들도
모두 힘내야 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드시고 힘내서 부디 끝까지 완주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재료: 자연산송이 3개,갈은 쇠고기 150g,잣 20알,대추2개,파슬리가루 조금,포도씨유 조금
떡갈비다짐양념: 다진양파 3T,다진파 2T,다진마늘 1T, 소금,후추 한꼬집
떡갈비조림양념:간장3T,물6T,청주1T,설탕1t,꿀 or 올리고당 3T
1. 쇠고기에 양파,파,마늘을 넣고 소금,후추 한꼬집을 넣은후 잘 치대어줍니다.
2. 잘 치대어진 떡갈비는 송이버섯의 길이보다 1cm정도 길고 납작하게 모양을 빚은 후
양념이 고루고루 잘 배이게 10분정도 둡니다.
3. 그동안 송이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몸통과 머리부분을 칼등으로 살짝 긁어내어 재빨리 씻어 물기를 없애줍니다.
4. 달구어진 팬에 만들어놓은 떡갈비를 올려 센불에서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겉만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5. 송이는 좀 두껍게 0.7~0.8cm 정도로 길이로 잘라둡니다.
6. 잣도 칼등으로 다져 두고
7.간장3T,물6T,청주1T,설탕1t,꿀 or 올리고당 3T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구워둔 떡갈비를 넣어 조려줍니다.
추석에 제사 지내고 남은 밤도 함께 넣었답니다. 밤 하나씩 건져 먹는 재미.. 솔솔하지요?
8. 떡갈비가 조려질 동안
달구어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키친타올로 닦아 낸 후
미리 썰어 둔 송이버섯을 넣어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냅니다.
9.다 익은 떡갈비를 접시에 나란히 올리고
10. 구워진 송이버섯도 하나씩 떡갈비위에 올려줍니다.
11.송이를 구우면서 따로 소금간을 안했기에 물론 송이 그 자체만으로 아주 근사한 맛이겠지만
행여나 밋밋한 맛이 될까 떡갈비 조림양념을 조금씩 끼얹어 주었답니다.
어때요? 떡갈비의 고소~한 맛과 송이버섯의 그윽한 향이 느껴지세요?
12. 다진 잣을 골고루 올려주고
13. 씨를 뺀 대추를 돌돌말아 썰어서 올려준 다음
14. 파슬리 가루로 마무리 하면 완성!!
아웅~! 맛있겠죠?
한 입 앙~^0^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송이버섯 향기와 고소~한 떡갈비 맛이
이거 먹고 나면 힘이 절로 나겠다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
큰 아이 한 입 베어 물고 양손 엄지 손가락이 바로 올라갑니다.
와~~완정 짱이다!!
으~~
그려.. 먹고 더 힘내서 잘 해보자고 했더니
Yes sir!
힘내자구요.
끝까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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