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이런 스타일 좋아해요.
뭐랄까..매콤달콤하면서..뭔가 푸짐해보이는 고런거..
특히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걸 좋아해요..
해물떡찜은 예전에 한번 먹어봤는데..딱 떡볶이맛 나는 해물이더라구요. ㅎㅎ
비슷하게 흉내낸다고 해봤는데..
역시 저희집 청양고추가루 대박이드라구요..
초초대박..진짜 매워요.
근데 또 달달한 맛이 있어서 신랑이 콧잔등에 땀방울 맺혀가며 먹드라구요 ㅎㅎ
예은이는 떡을 물에 살살 씻어줬던...약간 매워하면서도 잘 먹더라는^^;;;
-오늘의 요리법-
게1마리, 새우5마리, 키조개 관자2개, 가래떡 두줄, 멸치황태육수 400ml정도, 오일1스푼반, 다진마늘 반스푼, 양파반개
양념 : 고추가루1, 고추장 수북학 한스푼반(약 35g), 간장3, 마늘1, 매실액1, 참기름1, 요리당 2스푼
해물떡찜이나 떡에 관련된 것을 할때..
떡을 튀거거나 구워주면 떡이 너무 불거나 미끄덩거리는것을 막을 수 있어요.
해물떡찜의 경우 자작하게 부은 기름에 노릿노릿하게 튀겨줬어요..
튀길때..바닥에 약간 눌러붙는게 보이는데..
계속 뒤집어주고 하다보면 어느새 겉면이 튀겨지면서..
눌러붙지 않아요.
잘 튀겨진 떡은 키친타월에 올려서 기름기 좀 빼주세요.
해물은 게 한마리, 새우, 키조개 관자 사용했어요.
홍합등을 넣어도 좋은데..철 아니라고 들어갔드라구요.
조개류등을 넣어도 좋아요..
다만 키조개는 결반대방향으로 썰어줘야..질기지 않더라구요.
게는 솔로 깨끗하게 닦아서 준비해주고..
새우는 긴 수염털과 지저분한 것들만 잘라내어 사용하면 되세요.
키조개의 향이 너무 비릿하면 청주에 살짝 담근뒤에 사용하면 좋아요.
야채는 양배추랑 양파만 사용~
둘다 채썰어줬습니다.
당근등이 들어가는데..없어도..뭐..크게..^^;;
양배추랑 당근만 들어가도 맛이 좋아요~ㅎㅎㅎ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양념장이에요.
고추장이 약간 넉넉하게 들어가요.
고추가루는 안매우면 두스푼까지 가능하구요..
전 매운거랑 한스푼 했는데도 맵드라구요.
육수에 잘 풀리라고..양념장을 묽게했어요..
재료가 준비되면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볶음용팬에 다진마늘과 채썬 양파, 오일을 넣고 양파가 살짝 투명한 빛이 돌때까지..
강불에서 대략 30초정도 빠르게 볶은 뒤에~
손질해놓았던 해물을 넣고 30초 또 강하게 볶습니다.
튀긴 떡을 넣은 뒤에..황태육수를 계랑컵에 담아 부어보니 400ml정도 들어가는데..
이 양은 재료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재료가 살짝 자작하게 잠길정도로만 부어주면 됩니다.
여기에 양념장을 모두 넣어서..졸이듯 끓이면 됩니다.
거의 다 양념이 졸여질 무렵에 채썬 양배추를 넣어서 마무리지으면 끝이에요~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해물떡찜이에요.
갯수가 살짝 모자르지만..
그래도 넉넉한 해물과 함께..떡이 정말 맛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떡이 늘러붙거나 불지 않아서 좋구요.
좀더 고소한 맛이 있어서 신랑도 잘 먹드라구요.
다만 튀긴거라 =ㅁ=;; 제딴에는 약간 걸리네요.
요즘 굽는것을 선호하는 시대인지라^^;;
그래도 사먹는것만큼 맛있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신랑과 아이모두 만족한 해물떡찜~
주말 별식으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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