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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추리나물] 미리맛보는 봄나물 무침, 원추리나물 무침 만드는

수맥박사 2011. 4. 22. 19:49

 

 

예전에야 정말 봄되고 해야 먹던 나물이었겠지만..

요즘은 하우스재배로 해서 이런 겨울철에도 나오네요.

한봉지에 2천원가량인데..신랑한테 물어보니까 첨듣는 나물이름이라면서 생소하다고 해서..

 

생소한 나물 한번 무쳐주자라는 생각에 들고왔습니다.

 

모르는 나물이나 음식재료는..파는 분들에게 여쭈어보면 조리법 바로바로 나와요.

 

[걍 속 좀 털어내고 씻어서 자른뒤에 데쳐서 초장에 무쳐먹어!!!]

ㅋㅋㅋㅋ정말 간단한 요리법이네?! 이런 생각하면서 들고와서 검색했더니..

음..맛도 있고 비타민도 많은데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데칠때나 전처리과정에서 좀 주의는 해야겠드라구요.

 

근데 독성이 있다한들 데치는 과정에서도 좀 빠져나가고..이거먹고 죽을라면 정말 배터질정도로 먹어야 죽겠던데요ㅡㅡㅋ 그래도 좀 찜찜한 분들을 위해 독성을 확실하게 거의 제거하는 방법과 권해주신 초장이 아닌!!! 매실청으로 맛을 낸 양념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늘의 요리법-

원추리나물 1봉지

양념 : 고추장1스푼, 매실청 2스푼, 통깨 1스푼, 들기름(or 참기름)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위의 사진이 원추리나물이에요.

새순을 잘라먹는다는데..봄에 먹는 나물을 이 추운겨울에 무쳐먹어볼라니 기분 묘하네요. ㅋㅋ

 

꼭 산발한 정리안된 머리카락 느낌이 납니다.

가닥가닥 잡고 잘 씩어준뒤에 끝부분 약간 잘라내고 먹기좋은 크기로 2-3등분해서 잘랐어요.

 

원추리 나물은 근심걱정을 없애준다고 망우초라 불릴만큼 비타민이 풍부해서 정서불안, 우울증 치료에도 좋고 춘곤증 예방에도 좋으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네요.

 

오늘 해봐서 잘되면 봄에 많이많이 해줘야겠어요~

 

 

 

원추리나물은 보통 나물처럼 살짝 데치기보다는..

약 10-20초정도 더 데쳐줍니다. 그래야 독성제거가 되구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데치면 안되는데..제가 한 10초정도 오버한거 같아요.

 

그치만 아예 흐물거리는것도 아니라서..뭐..;;

 

데친 원추리나물을 건져내서 찬물에 팍팍 헹궈준뒤에..찬물에 30분정도 담가놓아요.

이렇게하면 좀더 확실하게 독성이 제거됩니다.

좀 귀찮긴해도..찬물에 담가놓는 동안 양념장 만들어 놓으면 되지요~~~

 

 

요 양념장 기억해주세요.

대박 강추~~간단한데..맛은기가막히더라구요.

저희집 매실청이 맛있어서 근가 ㅋㅋㅋ

 

걍 고추장이랑 매실청으로만 맛을 낸건데..너무*100 맛있어요.

매실향과 맛이 나는 초장느낌인데..일반 초장보다는..만드는 초장보다는 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으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게 완전 강추입니다.

 

보통 나물 무칠때 들기름 써요..근데 들기름 없다면 참기름을 써도 된답니다.

 

 

담가놓았던 원추리나물을 꺼내서 물기를 꼬옥..아주 꼬옥 자준뒤에~

만든 양념장 죄다 넣고 조물락 조물락..

 

그냥 한봉지 보았을때는 많다 싶더니만..

데치고 무치고 하니까..

이건 뭐 1-2번 먹으면 없어지겠어요.;;;;;;

 

 

 

 

 

 

맛있는 양념장과 씹는 맛이 즐거운 원추리나물~

오옷..미리 맛보는 봄나물이라지만..이렇게 겨울철이 먹어도 맛있네요.

 

뜨순 밥 위에 올려서 먹으니..넘 맛있어요.

나물류는 그닥인 신랑도 잘 먹네요.

 

[이게 원추리라는거야?]

 

[ㅇㅇ 원추리라는거래. 첨 봐?]

 

[어..첨보고 첨 먹어봐~맛있네!!!]

 

원추리나물은 일반적으로 더 간단한 소금양념도 있구요..

된장무침, 그냥 고추장 무침등..양념에 따라 그 맛에도 살짝살짝 차이를 보여요..

근데..파는 분이 그러시드라구요.

 

[양념 번거롭게 만들지 말고 그냥 초장사서 무쳐먹으면 그게 제일 편해!]

 

^^;; 번거로우신 분들은 그냥 시판초장 사서 무쳐드셔도 되세용~~~~~~~~~

 

미리 봄나물 맛보시고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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