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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부샐러드, 남은 두부로 재활용했는데 요리가 되네요

수맥박사 2011. 2. 7. 19:05

 공룡맘의 추석음식 중 두부요리 2탄, 두부샐러드입니다.

 

싸가지고 싶은 음식의 순위에서 저~~ 뒤로 밀리던 두부의 변신이

시작됩니다.

 

 

 

차례상에 올랐던 두부가 상할까 걱정되니 냉장고에 넣어두셨죠.

그 두부를 꺼내 굵은 채로 썰어 주세요.

 

 

식은 상태에서 썰어 전자렌지에 아주 살짝만 데우세요.

너무 차가우면 맛이 없답니다.

 

 

남은 산적고기는 채썰고

(산적고기가 없다면 불고기감 굵게 채쳐 간장,설탕,..으로 불고기양념해 볶으세요)

야채는 집에 있는 만큼만....

전 맛타리버섯 1팩을 흐르는 물에 씻어 찢었고

피망,청홍파프리카를 굵게 채쳤는데 집에 요즘 비싼 파프리카를

색색별로 갖추고 있지는 않겠지요.

양파채, 당근채, 풋고추채를 섞으셔도 향이 좋고

씹히는 야채맛이 좋답니다.

 

야채는 팬에 기름 두르고 센불에서 소금간 하면서 재빨리 볶아 덜어내세요.

버섯 볶아 덜어내고-> 파프리카 볶아 덜어내고 -> 산적고기가 없으면

양념한 불고기감 볶아 덜어내고..

 

 

모든 재료 준비완료~~~~

 

두부샐러드가 더 맘에 드는 이유는 소스에 특별한 게 들어가지 않아서지요.

집에 있는 설탕 2T, 식초 2T, 간장 1.5T(모든 재료에 간이 있어 조금 줄였답니다),

참기름 1/2T, 통깨가 아닌 깨소금 1-2T를 섞으면 소스 끝~~~~

얼마나 간단해요?

 

자~~, 이젠 모든 재료와 소스를 넣고 버무려야겠지요.

 

주의점!!!!  소스와 재료를 섞을 때 아주 살살 애기 다루듯이...

채친 두부가 부서지니까...(ㅎㅎㅎ)

 

요리오신 분들 말씀 "이번엔 두부 많이 싸줘도 걱정없네"

"이번에 다른 건 몰라도 요 두부샐러드는 꼭 만둘어야겠다" 그러세요.

별로 들어간 것도 없는데, 남아도는 두부인데

집에서 인기순위 1위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볼 땐 "저게 뭐...."하다가

드실 땐 "으~~음, 맛있다" 그러시니까요

 

 

버섯과 고기 사이에 채친 두부 보이시죠?

 

 

 

 

저희 엄만 밥 안드시고 이것만 한 대접씩 드시며 "야, 이거 참 맛있다" 그러십니다.

톡쏘는 강한 맛은 아니지만 젓가락을 놓을 수 없는

은은한 맛이랍니다.

 

맛있으면 차례때를 기다릴 순 없잖아요.

마트로 두부사러 줄행진 하시는 거 아닌가 걱정되는 공룡맘입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공룡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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