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방

[스크랩] 우엉잡채..당면잡채보다 좀 더 우아하네요

수맥박사 2011. 1. 5. 18:18

얼마전, 당면잡채 완전 정복이란 포스팅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지요.

오늘은 우엉잡채를 보여드리는 데

만들기 전엔, 드셔보시기  전엔

그냥 "으~응,우엉잡채?" 하시지만 드시고 나면 "어머, 이런 맛이~~" 하신답니다.

 

많은 분들이 잡채, 그러면 일단 채칠게 많아 힘드니 특별한 날만 해드시는 걸로 생각하시더라구요.
사실 잡채는 당면만 불려져있다면 들어가는 부재료는 있는만큼만 넣으면 되니

그렇게 복잡하거나 힘들지않답니다.

특히 우엉잡채는 당면과 우엉만 있으면 되니 정말 간단하지요.

양파, 청,홍고추는 색스러우라고 조금 넣긴하지만

주재료는 우엉이니 우엉채치는 일만 하면 다 만든거나 같답니다.

 

굵게 채친 우엉은 우엉잡채의 맛을 잘 살려줄 수 없어

우엉을 채쳐야 하는데 채치는게 힘드신 분들은

우엉을 2박 3일전부터 채쳐뒀다 쓰셔도 된답니다. ㅎㅎ

시간날 때, 틈틈히 썰어 찬물에 담궜다 건져 위생팩에 넣어두면 2박3일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않는답니다. 또 변해도 시커멓게 볶을거라 상관없지요.

 

 

기다란 우엉을 어슷어슷 썰어 채치세요.

이렇게 가늘게 채친 우엉은 목에 걸리지않고 호르륵 넘어간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물에 잠깐 담궜다 건지면 색이 변하지않아요.

꼭 식초물에 담구지않아도 괜찮답니다.

 

 

팬에 기름 1T, 참기름 1T를 두르고 채친 우엉 200g을 볶습니다.

충분히 볶아 우엉이 나른나른해지면

맛간장 3T, 올리고당 1T, 맛술 1/2T를 넣고 오른쪽 사진처럼 예쁜 색이 나게 볶아

덜어내세요.

 

양파 1/2개 채치고 청,홍고추 1개씩(있으시다면)을 채쳐 센불에서

슬쩍 볶아 소금간해 덜어내세요.

 

물에 불린 당면 200g을 끓는 물에 살짝 삶아 찬물에 헹구지말고

우엉볶은 팬에 간장 2T, 굴소스 1T, 설탕 2T, 참기름 1T, 후추 넣고 끓으면

당면을 넣어 색나게, 양념이 스며들 정도만 볶아 주세요.

 

이렇게 볶은 우엉과 당면, 양파, 청,홍고추를 섞어 살살 버무리면

우엉잡채가 됩니다.

여기엔 하얀 참깨보다 까만깨 즉, 흑임자가 더 어울리더라구요.

 

 

 

우엉과 당면의 양이 같잖아요.

우엉 사이사이로  당면이 보이고 채친양파,청,홍고추가 살짝 보여

색스런 잡채가 되었습니다.

 

애들이 우엉을 먹지않으려해도 먹을 수밖에 없답니다.

우엉채가 가늘어 당면에 찰싸닥 들러붙어 있어 저절로 우엉이 넘어간답니다.

우엉을 안먹으려하는 애들에게 좋은 방법이겠지요.

 

우엉잡채는 애들보다 어른들, 특히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더 좋아하시고

남자분들보다 여자분들이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우엉의 향과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아삭아삭 씹히는~~~~

 

 

 

볶아 덜어냈더니 윤기가 좌르르르~나는 우엉볶음

 

 

올 연말연시에  어른들을 모시고 식사를 하게된다면

공룡맘은 우엉잡채를 강추합니다.

매일 보던 잡채랑은 모양새도 다르고 먹는 느낌도 다르고

흔히 볼 수 없는...

좀 더 우아하고, 씹히는 맛이 색다른 우엉잡채

채치는 일만 하면 우엉잡채는 당면잡채와 같이 "내손안에 있소이다"를 외칠겁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잡채,즉 당면잡채를 참고하실 분은

http://blog.daum.net/yjsk112219/32 을 찾아보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공룡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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