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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가 있는 고구마

수맥박사 2012. 10. 30. 14:36

항암효과가 있는 고구마

고구마는 메꽃과 고구마속의 식물로, 감자보다 단맛이 있다고 하여 영어로는 스위트 포테이토라고 한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이며 아열대 지역에서는 항상 재배할 수 있는데 반해 저온에 약한 특성 때문에 온대 지역에서는 월동이 어려워 1년생으로 재배를 한다.자료를 조사하던 중 몇 가지 놀라운 기사가 발견되어 다음과 같이 싣는다.

“2007년 미국공익과학단체(CSPI)는 고구마를 최고의 건강식품 10가지 가운데 첫 번째로 선정했으며 2008년 미농무성(USDA)은 고구마는 대표적인 전분작물인 옥수수, 카사바에 비해 단위면적당 최고의 탄수화물을 생산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고구마는 척박한 토양에 비교적 높은 수량을 보장하는 작물로 평가했다. 게다가 세계 7대 식량작물인 고구마는 건강식품뿐 아니라 사료, 전분, 바이오에탄올, 항산화물질(자색의 안토시아닌, 황색의 베타카로틴 등)을 생산하는 최고의 산업용 식물로도 각광받고 있다.”(헬스코리아뉴스)

대체 고구마 속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기에 이렇게까지 극찬을 하는 것일까? 이제부터 고구마의 베일을 벗겨보도록 하겠다.

고구마 속에는 단백질이 감자보다 적고 미량 원소인 망간, 구리, 코발트를 가지고 있으며 비타민C는 조리 과정에서도 70~80%가 남는 장점이 있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당질이며, 단맛성분인 자당, 포도당, 과당 등을 함유하고 있다.

뿌리채소 중 최고의 비타민C를 보유

귤에 뒤지지 않을 만큼,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A의 모체가 되는 카로틴도 많아 야맹증이나 시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 감기예방을 비롯하여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억제하여 기미 주근깨를 방지해 주고, 체내에 남아도는 염분을 오줌과 함께 배설시키며 칼슘이 많아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또 고구마에는 식이성 섬유도 많아 장 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수분의 함유량도 높아 변의 배설을 촉진하여 준다. 고구마를 자르면, 젖 같은 흰 액체인 야라핀이 나오는데 이것은 완화 작용이 있어 장 속을 깨끗이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도 비교적 많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몸속에 가스가 차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속 쓰린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껍질째 먹어야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쓰린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것은 고구마의 강한 단맛이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고 동시에 이상 발효를 일으켜 유기산을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산도가 높아진 위액이 역류하면 식도를 자극해 속이 쓰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스 차는 것과 속이 쓰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구마를 껍질째 먹으면 된다. 껍질을 먹으면 항암효과도 커진다는 보고가 나와 있는데 껍질에 포함된 미네랄이 당질의 이상 발효를 억제하여 가스 발생을 막아 주기 때문에 버터와 같은 지방분과 같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고구마는 비장과 위장에 기를 보충하는데, 변통을 좋게 하는 음식으로 특히 유명하다. 고구마는 단맛이 나고, 독이 없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과 힘이 나게 하고 신음(腎陰)을 강하게 한다. 또한, 고구마의 껍질과 육질색이 흰색이어서 폐의 기운을 도와 준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