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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향긋한 마늘 볶음밥에 살포시 앉은 닭 가슴살~~~|

수맥박사 2010. 10.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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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전 오늘 죽었다 살아 났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니~~

 

울 님들 ~~~저 못볼뻔했다우~~~ㅋㅋㅋㅋ

 

이유는 좀 있다 설명해 드리기로 하고~~

 

오늘도 지각한 관계로~~

 

포스팅 불이나게 들어갑니다~~~ㅎㅎㅎㅎ

 

마늘향이 향긋한 볶음밥에~담백한 닭가슴 살의 환상적이 조화~

 

요 한접시만 있으면~~어느 유명 레스토랑 요리 부럽지 않답니다~~

 

 

 

 

강씨네~~마늘 무쟈게 많이 먹는답니다~~

 

오늘도 무쟈게 많이 넣었으니~~ㅎㅎㅎ

 

기름에 살짝 튀긴거라 첨엔 바싹하다가 볶음밥에 들어가니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사실~~볶음밥만 먹어도 훌륭한 한끼가 된답니다..

 

 

온 집안에 퍼지는 마늘향이 참 좋아요~~

 

보통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들~~집에 음식 냄새 베인다고 밥도 잘 안해 먹는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답니다..그 소리 듣는 순간~~야~~우리집은 팔지도 못하겠다~~ㅎㅎㅎ

 

온갖 냄새가 진동하니~~마늘 냄새에서 김치 냄새~~거기다 된장 청국장

 

이러니 집 팔기는 힘들겠죠~~

 

아무래도 죽을때까지 살아야 하는건 아닌지~~살짝 걱정이 되기도해요~~ㅋㅋㅋ

 

 

그릴에 담백하게 구운 닭가슴살에~~

 

레몬 한조각 살짝 뿌려주면~~~

 

그 맛이 훨씬 향긋하답니다...

 

와인소스와 레몬의 만남도~~무시 못하겠는걸요~~ㅎㅎㅎ

 

 

 

먼저 향긋하고 고소한 마늘 볶음밥 한입먹고~~

 

 

 

담백하게 구운 닭가슴살 ~~한입 더~~

 

와인소스의 새콤함과 달콤함이 담백한 닭가슴살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네요~~

 

 

자~~이번엔 마늘볶음밥에 닭가슴 살까지 얹어~~

 

울 님들 입에 쏘옥~~어때요~~

 

반할만 하죠~~~ㅎㅎㅎ

 

 

튀긴 마늘과 버섯 두가지만 있어도 이리 멋진 볶음밥을 완성할수 있으니

 

혹시 식사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마늘 볶음밥으로 한번해보셔요~~

 

거기에 몇가지 야채가 더 있다면 좋지만 없어도 그맛은 훌륭하답니다~~ 

 

자~~오늘 길고 긴 하루를 보낸 김씨아줌마 이야기 들어 보실려우~~~ㅎㅎㅎ

 

 

 

바로 요녀석 땜시~~~ㅋㅋㅋ

 

버섯~~노랑버섯이라나~~~

 

 

아침에~~늦잠자는 절 깨우는 울 엄니~~

 

나 버섯 따로 갈껀데~~갈래~~

 

응~~안그래도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가지뭐~~~ 간만에 맑은 공기와 소나무 숲속으로 들어가니

 

정말 좋더군요~~그때가지는 좋았지요~~

 

우리차를 주차해 놓은 옆에 미국 아줌마가 식사를 하길래(아마 산을 순찰하시는 분 같았어요)~~

 

한국배도 하나주면서~~

 

간간이 보이는 이녀석을 따면서 얼매나 신기하던지~~

 

 

근데~~~그때부터~~이 녀석만 바라보면서 산속으로 들어가다보니~~

 

얼마를 왔는지~~울 엄니 목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혼자 생각으로는 아 이 길로 왔으니 이렇게 뱅돌아가면 나오겠지 생각하고 무작정 걸어도

 

보이는건 소나무 숲이고~~그렇게 30분을 걸었는지~~

 

다행히 도로가 나오더군요~~그 사이 울 엄니는 울면서 날 찾고 난리가 났었더군요..

 

그렇게 도로로 나오긴 했는데~~거기가 어딘지 찾을수는 없고~~보이는건 끝없는 산길에~~

 

그때부터 정말 당황 대더군요~~집까지 가려면 3시간을 운전 해야 하는데~~

 

걸어서~~생각도 할수 없는 거리인지라~~

 

한참을 걷다보니~택배 차 한대가 지나가더군요~~

 

급하게 세웠죠~~미안한데 길을 잃어서 그런데 핸드폰 좀 빌려 쓸수 있겠냐고~~

 

당황한 제 모습이 측은했는지 가는데 까지 태워 줄테니 타라고 그러군요~

 

아마 그냥 자동차였다면 타지 않았겠지만 Fed-ex  차라 핸드폰이 터지는 곳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에

 

타고~~가다보니~~어라~~많이 본차가 한대 쓰윽~~지나가더군요~~

 

급하게 그 차를 세워~~혹시 나 기억하냐고~~아까 한국배 줬는데~~

 

이분이 아까 우리차 옆에서 점심을 드시던 그분~~~

 

지금 생각해도 그분이 아니었다면 오늘 포스팅도~~

 

집에도 오기 힘들었지 싶으니~~정말 고마우신 분이랍니다..

 

그분 덕분에~~전 무사히 차를 주차해 놓은곳으로 올수 있었답니다...

 

그 분이 그러더군요~~어떻게 여기까지 걸어 왔나고~~

 

카고 가면서 보니 정말 멀더군요~~~ㅎㅎㅎ

 

그분을 만나지 않았다면~~생각만해도 아찔하답니다..

 

그런 수고로 딴 버섯이랍니다~~

 

 

다행인지~~산속에서  30분을  헤맨 제가 불쌍했는지~~

 

그 다음부터는 버섯밭을 발견해서~~

 

정말 무쟈게 많이 따왔답니다..ㅎㅎㅎ

 

울 엄니 심년감수 했다고~~절 보시고 그대로 주저앉아 우시는데~~

 

그모습이 어찌 미안한지~~끽 소리도 못하고 돌아왔답니다~~ㅎㅎㅎ

 

따오긴 했는데~~내일은 손질하고 말려야 하니~~

 

내일 하루도 바쁘겠는걸요~~

 

 

자~~이제 레시피 들어갑니다~~

 

안그래도 포스팅이 늦었는데~~ㅋㅋㅋㅋ

 

닭가슴살은 마늘소스~~올리브오일 2스픈에 다진 마늘과 파 허브가루 소금후추를 넣고 버무린

 

소스에 재워두세요~~

 

전 어젯밤에 미리 재워 두었답니다..

 

 

마늘은 편으로 잘라 찬물에 한번 씻은 후~~

 

물기제거하고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주세요~~

 

향긋한 마늘향이 참 좋아요~~

 

 

미리 말려둔 버섯은 불려서 잘게 잘라주고~~

 

집에 있는 야채 몇가지 꺼내서..

 

 

마늘 튀긴 기름을 조금 넣고...버섯부터 볶아주세요~~

 

이녀석이~~노랑버섯 말린거랍니다..

 

이 녀석 대신 표고 버섯을 쓰시면 되요~~

 

쫄깃함과 향긋함이 입맛을 자극한답니다..

 

 

튀겨둔 마늘과 다른 야채를 넣고 쎈불에 살짝 볶은후~~

 

 

밥을 넣고~~요럴땐 쌀밥으로 하는게 훨씬 이뻐요~~

 

잘 볶은후~~요볶음밥은 굴소스 보다는 소금으로 담백하게 간을 하시는게 좋아요~~

 

 

그 사이 재워 두었던 닭가슴살을

 

그릴팬에 구워~~

 

 

 

밥위에 얹어~~주시면 끝~~

 

참 오늘 ~소스는 와인소스랍니다~~

 

먹다남은 와인이 반병 있길래~~

 

중불에서 20~30분 졸였답니다..어느정도 졸여졌다 싶으면

 

설탕 한스픈과 발사믹 식초 한스픈을 넣고~~

 

농도를 조절하시면 되요~~

 

고기요리와 참 잘어울리는 소스라~~

 

자주 만들어 먹는답니다~~

 

 

 

 

오늘 버섯타러 가서 죽다 살아난 김씨 아줌마를 위해~~

 

오늘은 아낌없이 손가락 인사를 남겨주시와요~~~

 

하루종일 산을 돌아 다녔더니 정말 피곤하네요~~

 

이제부터는 푹~~휴식을 취해야 할것같아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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