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가자미 조림과 구이...
얼마전 아는 지인께서 가자미 한 상자를 사셨다면서
한 봉지 가득 주시더군요..
저 까지 챙겨주시는 그 맘이 고마워
엘에이 찹쌀떡 한 판과 청국장 세 봉지를 드렸네요..
받으시면서 어찌 미안해 하시던지..
그렇게 받은 가자미로 만든 조림과 구이...
가자미라는 생선이 비릿내가 거의 없어
강씨 아자씨가 무쟈게 좋아하는 생선 중 하나랍니다..
주부라면 한번씩 갈등하는 문제죠..
조림을 할까..?구이를 할까..?
오늘은 그런 고민은 싸악~~~날려 버리세요..
구이와 조림을 한번에 맛볼수 있는 절호의 찬스~~~ㅎㅎㅎ
먼저 조림부터 시작해 볼까요..?
제가 좋아하는 무우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었더니..
양념의 매콤함과 무우의 달작지근함이 어찌 이리 조화로운지..
한 입 물면 입에서 사르르~~~
전 사실 생선 보다는 요 무우 건져 먹는 맛에 조림을 한답니다...
거기다 짭조롬한 국물에 비벼
고소한 구이 한점 올려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행복감~~
저 처럼 단순한 사람들은 맛난 음식 하나에도 행복한 맘이 한가득 드니...
이런 행복을 주신 울 집사님...고마워요..ㅎㅎㅎ
같은 교회에 다니시는분은 아니신데
참 존경스러운 분이랍니다..
어려운 이웃이나 선교 활동하시는 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늘 안타까워 하시면서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우신분입니다..
아들 하나밖에 없는지라 늘 저보고 딸하라고 농담처럼 던지시는
울 집사님..
울 집사님 덕분에 강씨네 식탁이 풍성해 졌어요...
푹 익어 양념이 쏘옥 배인 무우에
크게 가자미 조림한점 올려
한입에 끌꺽~~~ㅎㅎㅎㅎ
사실 조림하나만으로도 훌륭한 저녁이 되지만..
울 장남을 위해 또하나 준비한 가자미구이...
울 강군이 해산물을 극히 꺼리는데
그나마 생선 조림보다는 구이를 선호 하는지라
한가지 더 준비했네요..
노릇노릇 바싹하게 구워..
담백하고 부드러운게..
씹을 사이도 없이 아이스크림 녹듯이 스르르~~~
뻥~~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진짜 부드러워요~~~
두툼한 요 살 보이시죠..
가자미는 잔 가시가 없어 아이들 먹이기도 좋아요..
울 막둥이 한 토막 구워 주었더니
어느새 다 먹어 버렸네요...
오븐에 담백하게 굽는것도 좋지만
생선구이는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야 고소함이 두배가 되니,,,
요거 한점 드실분~~~~?
가자미 조림은 엄마 아빠를 위해..
가자미 구이는 아이들을 위해..
오늘 저녁은 조림과 구이 어떠세요..?
양념장은 사실 할때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오늘은..
간장 6~7스픈에 고운고춧가루 한스픈 굵은 고춧가루 두스픈
레몬효소 1/4컵(요리엿으로 하셔도 되요) 다진마늘과 파.양파 반개,
매운고추 하나 잘 섞어주세요..
전 항상 조림을 할때 무우가 덜 익는걸 방지하기 위해
미리 육수내듯이 반쯤 익힌답니다..
그럼 조리고 나서도 몰캉하게 익은 무우가 얼마나 맛나는지..
냄비에 무우깔고
양념장 얹고 생선올리고 양념장 얹고..
좀 짜다 싶으면 육수 부어 간조절하시고..
바글바글 끓여주시면..
맛난 가자미 조림이 된답니다..
생선구이야 다들 잘해드시니 따로 설명 안드려도 되겠죠..
단지 하나만 알려드리자면
가자미는 살이 워낙 부드러워 생물로 바로 굽는것보다
한번 말려서 굽는게 더 맛나답니다..
전 식품 건조기를 여기에도 이용한답니다..
한두시간만 넣어 두어도 꾸들하게 딱 굽기 좋을 정도로 마르네요..
가자미 조림과 구이..
둘중 어느것 하나라도 좋겠죠..
엄마가 해주느 모든 음식은 사랑이고 보약이다 생각하시고
맛난게 만들어 행복한 식사하셔요..
오늘 하루도 활짝 웃을수 있는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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