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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렁강된장] 보글보글 끓여서 만든 우렁강된장에 상추쌈밥~

수맥박사 2011. 11. 6. 22:49

 

어제 우렁전에 이은..우렁 강된장입니다.

두봉지를 둘다 해동하는 바람에..냉동실에 넣기 그래서..

전날 우렁 부추전을 먹었음에도..같은 재료를 연달아 사용했습니다^^;;

 

우렁강된장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의외로 아이와 신랑 모두 잘 먹어주니..

만든 기쁨이 느껴지네요..ㅎㅎ

 

우렁으로 만든건..특별하게 우렁맛이 느껴져요라는건 아니고..우렁의 식감이 좋은거 같아요.

ㅎㅎ 강된장도 솔직히 새우나 조갯살 위주로만 해봤는데..

역시 강된장 진리는 우렁입니다.

 

짭쪼롬하면서 구수한 된장맛에 쫄깃한 우렁이 잘 어울려요..ㅎㅎ

 

-오늘의 요리법-

우렁 두줌, 양파 1/2개, 감자 1/2개, 대파 반개, 표고버섯 2개, 다진마늘반큰술, 된장3큰술, 고추장2큰술, 참기름 반큰술, 요리당 1큰술, 매실청 1큰술, 물이나 육수 350ml, 전분가루 1큰술+물 2큰술

 

 

우렁강된장을 만들기 위해 재료손질을 먼저 해줬습니다.

 

우렁은 살짝 청주에 버무려놓고..

감자와 양파는 손질해서 반으로 잘라줬습니다.

(사진에는 반으로 자르기전^^;)

 

표고버섯은 제가 생표고버섯을 사서 말린 것인지라..

미지근한 설탕물에 담가서 불렸어요~

 

 

우렁 외의 채소, 버섯을 죄다 다져놓습니다.

전 다지기 사용했어요..

 

양파, 감자, 대파, 표고버섯...

여기에 다른 채소를 넣어도 좋아요.

두부 넣기도 하구요..

 

부추를 넣기도 하지요^^

 

전 그냥 있는 것으로만..ㅎㅎ

 

 

요건 강된장 양념입니다.

 

된장, 고추장, 다진마늘, 매실청, 요리당을 섞어서 짠맛을 좀 줄여주고..

어찌보면 쌈장 비슷하게..

 

강된장을 할때마다 전 짠맛을 되도록 줄이는 편인데..

이번에 더 줄여보도록 노력했습니다.

 

 

 

다진 채소와 버섯을 뚝배기에 넣고 중불에서 볶아줬습니다.

이때 물 한국자정도 넣어줘야 안타요..

 

양파가 익을때즈음해서..

물을 넣고 강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만들어뒀던 강된장 양념을 모두 넣어서..강불에서 끓여주세요.

 

중간중간 끓어오르는 거품은 걷어내세요~

 

 

 

강불에서 끓이다가..우렁을 넣고 중불정도에서 2/3가량 남을정도로 졸여주세요.

강불에서 어느정도 끓이는지는 정확치 않습니다.

된장맛이 우러났다고 생각날때..우렁을 넣은 것인지라..;;

 

끓이면서도 거품이 나서..계속 걷어냈습니다.

거품을 걷어내야 깔끔하드라구요..

 

그리고 계속 졸여도 걸쭉하게는 잘안됩니다. 그래서 녹말물 만들어서 섞어줬어요.

마지막에 참기름 살짝 넣어서 해주면 좀더 고소해요.

 

이렇게 졸여도..짜지는 않드라구요 ㅎㅎ

 

 

 

 

 

 

 

 

 

저희신랑이 평소 쌈 안싸먹어요..제가 싸줘야 먹는데..

그런 신랑도 이렇게 쌈밥 만들면 정말 잘 먹습니다.

그래서 신랑을 위한 쌈밥도 같이 준비했어요...

 

하도 상추로 쌈밥싸다보니 이제는 사먹는것처럼 좀 싸게 되드라구요..

 

이렇게 상추쌈밥해서..

우렁강된장 올려먹으면..정말 너무 맛있어요.

반찬도 거의 필요없는데..

 

그래도 이렇게 쌈만 싸먹기엔 아쉬워서..삼겹살 사다가 양념에 재워놓고 달달 볶아 같이 내갔더니..

정말 한그릇 깨끗하게 비우더구만요 ㅎㅎ

 

쌈밥 양도..한공기 반이 넘는건데 다 먹고 =ㅁ=;;;

ㅎㅎ

잘먹는거 보니 기분은 좋네요^^

 

우렁강된장은 우렁의 씹히는 식감과 구수한 된장맛이 잘 어울리는 조합인거 같아요..

여기에 상추쌈밥은 필수옵션이구용~ㅎㅎㅎ

 

주말에 별미로 해드셔도 좋을것 같아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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