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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우탕] 얼큰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새우탕 만들기

수맥박사 2011. 5. 2. 18:55

 

천둥번개에..황사까지...다사다난한 주말을 보내고..활기찬 월요일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가정의 주라고..이번주...대박이네요 >ㅁ<

 

다들 어린이날 계획들은 있으신지요?

전 용인에 사는데..그날 무슨 어린이대축제 한데서 가볼까 고민중이에요.

근데 사람 대박 많겠죠 ㅡㅡㅋ

 

저나 신랑이나..딸램이나..셋다 모두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해요 ㅋㅋ

그 아빠에 그 엄마에 그 딸입니다.;;;;

 

그래도 이제 예은이도 뭔가 아는 나이인지라...이번 어린이날 스타트를 뭔가 추억으로 남겨주고 싶은데..도통 머리가 안돌아가요..나이 들어간다고 벌써 굳는건지 ㅡ_ㅡ;;;

마침 신랑도 쉬니까 날 좋으면 근처에 도시락 싸서 나갈까봐요 ㅎㅎ

 

오늘은 정말 천둥번개 대박으로 치던..토요일...그날에 만들어 먹은 새우탕이랍니다.

신랑이 얼큰한 국물을 찾길래 해준건데..

울 신랑님..요거 국물이 정말 얼큰하고 좋다면서 밥 한공기 더 추가했어요^^;

 

-오늘의 요리법-

새우 11마리정도, 팽이버섯 반줌, 느타리버섯 한줌, 양파 반개, 고추기름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홍고추 1개, 풋고추 반개, 대파 1/3개정도, 멸치육수 적당량, 청양고추가루 반스푼
탕 양념 : 국간장 1스푼, 소금 적당량

 

 

 

새우는 냉동이어서 냉장고에서 서서히 해동한 뒤에..

머리쪽 긴 수염만 잘라내고 지저분해 보이는 것들을 제거한 뒤에 등쪽의 내장을 제거한 후 사용했습니다.

간간히 많이 보여드린거라 사진 생략^^;;

 

탕에 넣을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준비하면 되세요.

미나리를 넣어도 좋은데..전 미나리가 없어서 패스~

 

양파와 버섯류들, 고추, 대파등만 준비했어요..

 

양파는 채썰고..대파는 어슷썰고..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쭉쭉 찢어주고..고추도 역시 어슷썰기~~~

 

 

새우탕을 만들 국거리 냄비에 고추기름 1스푼과 다진마늘 반스푼, 채썬 양파, 청양고추가루(없으면 일반 고추가루 1스푼) 반스푼를 넣고..

강불에서 재빠르게 볶아내줍니다.

 

먼저 향을 내는 작업이고..고추가루를 이렇게 볶아내면 한결 매운맛이 칼칼하게 나면서 개운하드라구요..

또한 그냥 국물에 바로 넣는 것보다 국물도 깨끗하구요..

 

 

 

대략 1분정도 볶아서 향과 맛을 내준뒤에..

멸치육수를 부어줍니다.

 

이 부분에서 용량을 정확하게 못쟀어요..;;

 

그냥 새우와 야채량을 고려해서..대충 넣었어요^^;;에고고고..;;

멸치다시마 육수를 썼구요..

좀 진하게 우려냈어요..

 

멸치다시마육수를 부운 뒤에 국간장 1스푼을 넣고 간을 약간 해줍니다.

모자란 간은 새우와 야채들을 다아 넣고..

소금으로 맞추어주면 되세요.

 

 

 

국물이 끓어오르면..새우를 넣고..

바로 야채를 넣어줍니다.

 

어차피 둘다 금방 익고..새우의 경우 너무 오랫동안 국물에 끓여도 질기고 맛이 없거든요..

그래서 새우가 익을 동안만 후다닥 끓여줍니다.

버섯 역시..오랫동안 불에 익혀주면 좀 질겨지긴 해요..

 

그래서 둘다 금방 후다닥..

강불에서 끓이기~

 

 

팔팔 끓는 도중에 간을 봐서..

모자른다 싶은 간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주세요.

 

전 요즘 친정엄마가 간수 3년이상 빼준 천일염을 볶아서 곱게 빻아준 소금 사용하는데..

다들 집에 천일염 있으시죠?

고거 안쓰는 후라이팬등에 노릿노릿하게 볶아준뒤에..

절구에 곱게 빻아 써보세요.

 

정말 풍부한 맛이 납니다. 조미료가 필요없어요..소금 자체로도 너무 맛이나요..

 

이렇게 소금으로 간을 하고 한번 더 약간 새우가 익을정도로만 끓여주면 끝..

시간은..아..새우가 익을 정도로만^^;; 헤헷..=ㅁ=;;;;;

 

 

 

 

 

 

 

정말 국물맛이 얼큰하고 시원해요 ㅎㅎ

새우의 껍질까묵는게 귀찮기는 해도..새우는 껍질째 먹는 분들도 계시기에..ㅎㅎ

그리고 은근히 새우 까묵다보면..노하우도 생겨요..

 

가운데의 마디부분의 껍질을 까준뒤에 꼬리부분을 살짝 밀어주듯 벗겨내면 쑥쑥 빠져요 ㅋㅋ

 

새우는 보통 11-15마리정도 들어가면 따악 좋아요..

 

신랑이 국물맛이 정말 잘 되었다믄서..

새우탕인데..새우보단 국물에 더 반했다면서 ㅎㅎ

밥을 더 먹었어요 =ㅁ=;;;

 

근데 제가 먹어도 솔직히 새우는 새우맛인데..국물맛이 좋더라구요..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권해드려보고 싶어요.

참고로 청양고추가루 아니면..일반고추가루를 1스푼에서 1스푼반 쓰면..좀더 얼큰한 국물색이 나와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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