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 민간요법

[스크랩] 새삼의 효능과 이야기

수맥박사 2010. 11. 14. 14:49

 

 

 

 

 

 

 

풀밭을 보면 노란색의 실처럼 생긴 줄기가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새삼이라고 하는 식물인데요 다른 식물의 영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기생 식물입니다.
주로 콩과 식물이나 활엽수에 붙어서 기생을 많이 합니다.

 

 

 

 

땅에서 발아를 하여 양분을 빨아 먹을수 있는 숙주에 기생을 시작하면 뿌리는 없어지고 숙주가 줄기를 뻗어 나가는대로

따라 자라면서 양분을 갈취를 하는 고약한 녀석이지요.

 

 

 

새삼은 토사자라는 한약명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이름이 붙게 된데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 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토끼를 매우 좋아하는 부잣집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토끼를 좋아하다보니 많은 토끼를 키우게 됐고 토끼만을 전담하여 키울 하인을 구해서 토끼를 키우게 하였다고 합니다. 토끼를 너무 좋아 하다보니 토끼 전담 하인이 실수로 토끼를 다치게 하거나 한 마리의 토끼라도 죽게 되면 품삯을 줄일 테니 토끼를 잘 돌보라고 엄포를 놓고는 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인은 실수로 나무를 떨어뜨려 토끼의 허리가 다치게 되었는데 놀란 하인은 주인에게 혼날 것이 두려워서 토끼를 몰래 밭에 숨겨놓았다고 합니다. 주인은 결국 토끼가 한마리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고 하인은 하는 수 없이 숨겨 놓은 토끼를 꺼내왔는데 이상하게 토끼가 멀쩡한 것이 아닌가? 하인은 다행스러웠으나 이상한 생각이 들어 토끼의 허리를 나무로 때려서 전과 같은 장소에 숨겨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토끼가 며칠 뒤에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본 하인은 집으로 돌아가 몇 년 전 주인집에서 몽둥이로 맞아 허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아버지께 이 얘기를 했더니 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아들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다.

 

"토끼가 먹은 풀이 뼈가 상한 것을 치료하지 않을까?"

 

그 말을 듣고 아들은 또 토끼의 허리를 때려서 바로 그 밭에 같다 놓고 유심히 관찰하였는데 토끼가 그 밭에 있는 어떤 풀의 열매를 따먹는 것이었습니다. 그 열매를 따다가 아버지에게 달여서 드리니 몇 개월 후에 회복되어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그 약초를 "토끼"를 뜻하는 "토(兎)"와 줄기가 실과 같이 엉켜있어 "실"을 뜻하는 "사(絲)"와 "씨앗"을 뜻하는 "자(子)"를 합해 "토사자(兎絲子)"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드시 이 약은 신경통, 관절염, 타박상 같은 질병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 합니다.
씨앗이 검게 익었을 때 채취를 하여 생용 하거나 술과 같이 볶으며 술에 넣고 4~5일이 지난 다음 4~5번 쪄서 익힌 후

덩어리를 만들어서 햇볕에 말린 후 차처럼 다려서 마시거나 술에 담가 1년 이상 숙성 시킨 후에 하루에 2~3잔씩 마시면

높은데서 떨어지거나 맞아서 생긴 타박상, 관절염, 신경통 계통의 병에 효과가 많습니다.

또 간과 신에 양기를 보하여 주며 정액과 골수를 더해 주기도 합니다.
강정, 강장 작용 때문에 정력에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지요.
간에 작용하여 눈을 밝게 해주며 유정과 소변을 자주 보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나오는 증상에도 응용을 하고 간과 신장이 허하여 생긴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찬 것을 낫게 하며 비와 신이 허하여 생긴 설사나 소갈 등도 치료하며 입맛이 쓰고 갈증이 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정력에 효과가 있다고 너도나도 약으로 만들어 쓸려고 하는데 이 약은 보양작용이 있는 약중 지사작용까지 있는 몇 안되는 약재이므로 신장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양기가 넘치는 사람에게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므로 사용을 금하며

변비가 있는 사람도 주의하여야 합니다.

 

 

출처 : [약초카페] 뿌리
글쓴이 : 골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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