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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상의 기는 어떻게 전달되나

수맥박사 2012. 5. 22. 12:03

 

 

조상의 기는 어떻게 전달되나

" 죽은 자는 생기를 탄다 .
오행의 기가 땅 속에 흐르는데 , 자손은 부모에게 몸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부모의 뼈가 이 오행의 기를 받으면 부모와 자손은 같은 기를 구하는 까닭에

이 기가 자식에게 전달된다 . " 라고 하였습니다 .

그러면 조상이 받은 길한 기운을 어떻게 자손에게 전달될까 .

이것이 기감응 [ 氣感應 ] 이란 것으로 동한 [ 東漢 ] 시대에
정오 선생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청오경 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에 따르면 ,

= 사람은 백 년에 죽게 마련인데 , 죽으면 형체를 벗어나 본디로 돌아가고
정신은 하늘로 올라가며 , 뼈는 뿌리로 돌아간다 .
그 뼈가 기한 기운에 감응하면 복이 사람에게 미친다 =

이는 사람이 늙어 죽으면 가화합체 [ 假化合體 ] ,
즉 혼과 백으로 이루어진 형체가 분리되어 이전의 진체 [ 眞體 ]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

진체란 정신 [ 魂 ] 과 뼈 [ 魄 . 육체 ] 로서 , 정신인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뼈인 백 [ 魄 ] 은 뿌리 즉 땅으로 돌아가며 ,

땅으로 돌아간 뼈가 좋은기를 받으면 그 자손에게 복이 미친다는 것입니다 .

그것은 마치 동쪽 산에 불꽃 [ 연기 ] 이 오르면 서쪽 산에 구름이 이는  이치와 같이 ,

부모의 뼈가 길 [ 吉 ] 함의 기 [ 氣 ] 가 충만한 온혈에 매장되면

그 기가 죽은 자의 후손에게 그대로 이어져 부귀를 얻게 되지만 ,
반면 그렇지 못한 나쁜 땅에 묻히면 자손 또한 쇠퇴한다는 것입니다 .

이를 동기감응 [ 同氣感應 ] 또는 친자감응 [ 親子感應 ] 이라 합니다 .

기는 전달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이 받은 기는 자신의 것이 되지만 ,
죽은 사람의 뼈가 얻는 기는 쓸 곳이 없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자기의 분신인 자손에게 그 기를 보낼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

또한 산 사람은 땅 위에 있는 생기에 얹혀 영위하며 그 기운을 얻지만 ,
죽은 자는 땅 속에서 직접 생기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가 받는 생기는 오히려 산 사람보다 더 크고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
이것이 산소를 쓰는 기본 논리인 것입니다 .

그러나 기는 볼 수도 만질 수도 들을 수도 없고 , 사람의 오관으로 감지 할 수 없는 대상입니다 .
사람의 몸에 혈관이 있어 이 길을 따라 영양분과 산소가 운반되는 것처럼

땅에도 생기가 흐르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 . .
사람의 몸속에 기를 운반하는 경락과도 같은 것이 땅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
이것이 맥 [ 脈 ] 인 것입니다 .

맥이란 , 곧 땅속에서 흐르는 기 [ 氣 ] 입니다 .
맥이 흐르는 곳에 산이 생기고 물이 생깁니다 .

그러나 기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기 때문에 기가 만들어 낸 산이나 물을 보고

기의 소재와 상태를 추정하게 되는데 , 이것을 기감 [ 氣感 ]이라고 합니다 .
사람은 자기의 몸속의 기는 감지할 수 있지만 땅 속의 기는 감지하기란 여간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이익은 땅 속의 지기 [ 地氣 ] 의 움직임을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

무덤 속에서 왕왕 관이 뒤집히는 일이 있고 , 또 시체가 없어지는 일도 있어 변괴가 무궁한데 ,

세상 사람들은 모두 바람이 하는것이라고 한다 .

혹자가 묻기를 " 땅 위에도 한 물건을 설치하면 비록 폭풍이 불더라도 이를불어 옮기지를 못하거늘 ,

땅 속은 이같이 견고하고 두터운데 어떻게 이를 불어 옮길 수가 있습니까 ? 하고 물었다 .

주자가 대답하기를 ,

" 생각건대 땅 속에 기운이 축척되어 발동하려 하면 그 힘이 강대하고 ,
땅 위에 나오면 그 기운이 흩어지는 것이다 .

정화현에 어떤 사람이 어버이를 장사 지냈는데 , 광중에서 가끔 이상한 소리가 났으며

가산이 점점 탕패하여 자손도 빈궁해져 묘를 파보니 목관 한 모퉁이가 부딪쳐서 다 허물어져 있었다 "고 하였다 .
내가 생각건대 이는 반드시 마귀의 작희인 것이다 .

{ 성호사설 권 3 , 천지문 , 형광중이변조 의 기록 }
이처럼 이익은 땅 속의 관이 뒤집히고 시체가 없어지는 것을 기가 움직여
생겨난 일이라고 보았습니다 .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지기를 감지하기란 보통사람에겐 거의 불가능합니다 .
지기는 바람과도 같은 존재 입니다 .

지기의 흐름을 감지할 수 없는 것은 바람이 불어도 그 바람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다시 말하면 , 바람의 존재는 단지 진동의 자취를 통해서만 그 실체를 알 수 있지만 ,

그러나 그 자취로도 바람이란 물체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습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엄연히 존재하듯 소리도 없이 형체도 없이
땅 속을 흐르는 지기 [ 地氣 ] 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

*금 강 탑 다 라 니 는 왜 모시는가 .

무속의 의례를 하는 장소의 벽면에 금강탑다라니 [ 金剛塔陀羅尼 ] 를 붙이거나 걸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러한 금강탑다라니를 왜 사용하는것일까 .

일반적으로 [ 탑다라니 ] 라 불리는 [ 금강탑다라니 ] 는 한역으로 된 금강경의 전문  오천일백 사십구자  五千一百 四十九字 를 다라니로 산주하고 탑 [ 塔 ] 의 형태로 구성한 것으로 목판인쇄술이 발달한 후에는

이 내용을 목판에 새기고 인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

탑다라니를 제작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그만한 사상적 시대적 배경이있습니다 .

부파불교 [ 部派佛敎 ] 시대 각 교단은 자신들의 학설만을 주장한 나머지
衆生救濟 라는 부처님의 本懷 와는 멀어져만 갔습니다 .

따라서 이런 교단으로부터 자신들의 활로를 모색하던 일반 신도들은 교단을
떠나 불탑을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

특히 일반 신도들은 분묘의 형식을 띠고 있는 탑을 매우 신성시 했습니다 .
탑에 대한 예배를 곧 부처님에 대한 예배와 동일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중국에서는 벽돌로 만든 전탑 [ 塼塔 ] 이 ,우리나라는 석탑 [ 石塔 ] 이 ,
일본에서는 목조탑 [ 木造塔 ] 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

[ 불탑에 대한 신앙은 불교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대승불교 운동이 일어나면서

대승경전의 특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탑은 대승불자 [ 大乘佛子 ] 의 귀의처이나 고향 [ 故鄕 ] 이며 ,탑다라니는 많은 종류와 탑 가운데 하나입니다 .

특히 여러 종류의 탑은 개인이 모시거나 운반하기 어려운데 탑다라니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했습니다 .

항상 곁에 두고 모시고 예배와 공양할 수 있으며 운명을 달리하는 시점에서조차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따라서 수시收屍 = 죽은 사람의 시신 ] 후 병풍에 탑다라니를 걸어 모시면

그곳은 곧 부처님이 계신 곳이 되고 모든 의식 [ 儀式 ] 이 가능한 도량으로 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

오늘날 무속과 불교의 문화가 혼합되어 자연스레 쓰일지는 모르지만 ,
분명히 불교와 무교의 문화는 따로 있는 것입니다 .

출처 : 감악산 무당
글쓴이 : 감악산 장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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