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방

[스크랩] [두릅고기말이] 향긋한 쌉싸래한 맛이 좋은 두릅 고기말이

수맥박사 2012. 5. 13. 18:50

 

아웅..요즘 춘곤증인가..너무 졸립니다. (둘째는 아니랍니다 =ㅁ=;;)

그냥 봄 타나 싶기도 한 것이..ㅎㅎ

마침 예은냥이랑 같은 반 친구엄마가 동네 벚꽃구경 시켜주겠다고 해서..차로 한두바퀴 돌면서..

벚꽃이랑 개나리 구경하고 오고....

 

집 70%치우고...(정말 70% 치웠습니다. 나머지 30%를 언제 치울지는 아무도 몰라요..;;)

옷정리 50%하고 나니까..

또 맥이 탁 풀리는 것이...ㅎㅎ 저 진짜 게으른가봐요 ㅠ-ㅠ

 

아이랑 같이 손 잡고 나선 산책길에..채소가게에서 땅두릅 작게 2천원해서 파는데..

저희집 성인 남녀 두명이 먹기엔 너무 알맞은거에요 ㅋㅋ

(참고로 신랑은 두릅 싫어해요 ㅡㅡㅋ)

 

그래서 요거다 싶어서 얼른 하나 집어서 온 두릅까지고..맛있는 요리를 해보았답니다.

엄청엄청 간단해용~저 요즘 귀차니즘에 시달려서 과정 긴것을 되도록이면 멀찌감치 지켜만 보는 중입니다.;;

 

-오늘의 요리법-

대패삼겹살(두릅수만큼 준비), 두릅 한팩

초장양념 : 고추장 2큰술, 매실청 1큰술, 요리당 2큰술, 사과식초 1큰술, 진간장 1큰술

 

 

위에 뿌려서 먹을 초장양념이기에...그냥 원래 만들던 초장양념으로 했어용..

여기에 간을 추가하실 분들은..

 

흠흠..우선 간이 좀 싱겁다 싶으면 소금 약간을 잘 녹여주세요.

단맛이 부족하면 요리당, 설탕을 추가

신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식초 추가~

 

으아..난 매운것을 원해요라는 분들은 청양고추가루나..여기에 고추를 살짝 다져넣어주면..

매콤함이 아주 그냥~~~~

정신이 번쩍 납니다~

 

 

땅두릅이라고 사온건데..하루지나 조리한 것인지라..좀 시들합니다.

겉껍질이 벗겨져 있어서..조리하기 쉬웠어요..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낸뒤에..

끄트머리쪽은 씻어도 흙기가 좀 남아있길래..

살짝 잘라낸뒤에 준비햇어요..

 

물기 탈탈 털어내고 조리 준비 시작~

 

 

 

대패삼겹살위에 두릅을 반으로 접어서 올린뒤에..

또르르르 말아주면 끝~

 

약불에서 대패삼겹살이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질 수 있도록~

요리 돌리고~조리 돌리면서 구워주면 됩니다.

 

대패삼겹살이라서..겹살님이 지글지글 맛있는 향을 내며 익어갈때..

안의 두릅도 같이 맛나게 익어갑니다.^^

 

두릅은 너무 설익히면 쓴맛이 강하고..그렇다고 너무 익히면 두릅의 맛과 향이 날라가요..그 조절이 중요한데..

고기 구워지면서 익혀지는 정도가 괜찮드라구용..

살짝 고기를 노릇하게 팍팍 구워준다 생각하고 구으면 되구요..

 

만약에 두릅이 너무 커서 설 익혀질것 같다고 생각되면 미리 두릅을 아주 살짝 데쳐서 조리하면 좀더 좋아요~

 

여기에 미리 만들어놓았던 초장양념을 넣어서 졸이듯 버무려줘도 좋구용..

아님 저처럼 그냥 위에 뿌려준 후에 살짝 찍어먹는 것도 맛있답니다

^^

 

난 정말 두릅맛을 즐기고 싶다람쥐~과 분들은..

팬에서 구울때 허브솔트 살짝 뿌려서 간을 맞춘뒤에 구워서 먹어보는 것도 좋은데..

솔직히 두릅은 초장이랑 제일 잘 어울려요 =ㅁ=

 

 

 

 

 

 

 

요거요거..정말 별미랍니다.

 

향긋한 향과 더불어 쌉싸래한 맛의 두릅과 대패삼겹살이 잘 어울려요..

초장이야 뭐 원래 두릅이랑 잘 어울렸던거니까..

두말하면 입 아픕니다.

 

요렇게 먹으니..평소 두릅숙회는 거들떠도 안보던 신랑도..몇개 먹더라구용^^

(역시..울 신랑님은 육류파~근데 왜 살이 안찌는거유 ㅠ-ㅠ)

 

저도 요렇게 먹어보니까..맛있어요..정말 별미 ㅎㅎ

 

혹시 주말에 두릅 가지고 숙회나 해먹을까 하셨던 분들이라면~

요 두릅 고기말이 적극 추천해봅니당..

얇은 대패삼겹살로 해야 좋구용..

 

베이컨등을 이용하면 두릅의 맛이 좀 많이 안느껴질것 같아용 ^^;

 

대패삼겹살 적극 추천해봅니다. 요즘에는 국내산 삼겹살로 미리 2-3일전에 부탁하면 동네정육점에서 얼렸다가 얇게 썰어도 파세용..

수입산보다는 국내산을 적극 추천하며~~~

불타는 금요일~불금 잘 보내세용~~~~~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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