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방

겨울철 서민 보양식으로 좋은 시래기홍합 찜

수맥박사 2012. 1. 27. 23:25

겨울철 서민들의 보양식으로 좋은

무청시래기 홍합찜을 만들었어요.

무청시래기는 생긴건 별로라도 영양은 얼마나 듬뿍 가지고 있는지...!!

한살한살 나이를 묵을수록 무청시래기 같은 이런 거친음식들이 어찌나 좋아지는지?!?
세월은 어쩔 수가 없는건가요??

아님 제 입맛이 철이 드는걸까요??ㅋㅋ

어쨌든

구수하고 찐한 양념이 가득 배이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도는 무청시래기홍합찜,,,

바로 시작할께요.

 

 

 

 

 

 

 무청시래기홍합찜 만들기 재료

 

 

시래기 삶아서 물기 짠 거 330g

홍합 200g

 

* 양념 - 된장 2.5큰술, 집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2작은술, 요리술 1작은술

올리고당&멸치가루&새우가루&다진마늘 각 2작은술씩, 대파 흰부분 약간

 

이외에 물 300ml, 참기름 약간

 

 

 

 

 

무청시래기는 우렁각시농장에서 보내주셨어요.

우렁각시농장 시래기는 제초제를 비롯한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위해 일부러 과하게 키우지 않은 알맞게 짧은 무청으로...

무를 수확하고 덤으로 말린것이 아니라

무청 시래기용으로 키운 안전한 무공해 먹거리입니다.

 

 

 

 

먼저 무청시래기를 삶아줘야 하는데...

시래기가 푹 잠기도록 물을 넉넉하게 붓고 불에 올린후 끓어오르면 불을 한단계 줄이고

30분이상을 더 끓여줍니다.

드시는 분의 취향에 따라 또 시래기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완전 부드러운걸 좋아하시면 끓이는 시간을 길게 잡으시면 됩니다.

넘 오래 삶으면 반대로 많이 물러질 수 있으니 끓이면서 수시로 체크해 주셔요~

 

압력솥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무청시래기를 삶을 수 있어요.

( 압력솥을 이용한 시래기 삶기는 http://blog.daum.net/ju6072/12373603 를 참고해주세요^^)

 

 

 

 

삶은 시래기는 물을 바꿔가며 서너번 헹군후 30분이상 찬물에 담가 씁쓰레한 맛을 빼주고

다시 또 깨끗한 물에 헹궈주기를 여러번 해주셔요.

 

 

 

 

간혹 섞여있는 질긴 시래기는

사진처럼 겉껍질을 벗겨주면 보들보들한 시래기만 남고...

 

껍질 벗기기가 조금 번거롭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쉽게 잘 벗겨지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으니

맘에 들지 않는 넘들은 이렇게 쫙쫙 벗겨주세요~ㅋㅋ

 

 

 

 

손질한 시래기는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주고...

 

 

 

 

위의 레시피대로 양념을 넣고...

( 집집마다 장의 염도에 따라 각재료의 양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골고루 무쳐준후,,,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 이과정에서 양념에 새우나 멸치가루가 없어 생략하신 분들은 멸치다시마 육수를 내어 사용하심 됩니다.)

 

 

 

 

시래기에 양념이 어느정도 배이면

손질한 홍합을 넣어 골고루 섞은후 홍합이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홍합이 다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적당히 넣어 골고루 섞어서

시래기 홍합찜을 완성합니다.

 

 

 

 

요 시래기 홍합찜은요.

간이 싱거우면 맛이 없어요.

간이 딱 맞거나 살짝 간간하다 싶은 정도가 정말 좋습니다.

뭐,,,

과다 염분섭취는 몸에 좋지 않지만 이때만은 살짝 눈을 감는다나 어쩐다나~

취향껏 해주셔요!!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입맛이니 참고만...ㅎ

 

 

 

 

무청 시래기는 특히 동맥경화 예방에 좋고

비타민, 철분, 미네랄, 무기질, 철분등이 풍부하여 빈혈, 변비, 골다공증,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홍합에는 간기능 개선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해 숙취해소에 좋고

또 신장을 보하고 피를 만들어 허약체질에도 좋으며 피부를 매끄럽게 만든다고 하니...

요 두넘들이 합체를 하면

겨울철 서민 보양식으로 요만한것이 없는거죠?!?ㅎ

 

 

 

 

더욱이 요즘처럼 물가가 고공행진을 할땐,,,

그나마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영양은 듬뿍이고 입도 즐거운 이런요리가 참 좋습니다.!!

울남편,,,

밥맛 없다고 할때 이렇게 만들어주면 밥 한공기는 기본

두공기는 너끈히 선택이랍니다.ㅋㅋ

저도 참 좋아하는 반찬이라 요거 만들어두면 다른 반찬들은 다 찬밥신세여요.

밥에 비벼 묵어도 완전 끝내주게 맛나는 홍합시래기찜,,,

오늘 저녁 어떠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