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방

[스크랩] [동치미] 알싸하니 톡쏘는 국물맛이 좋아요~~

수맥박사 2012. 1. 3. 22:11

묵은김치가 2통이나 남아 있고

 지난번에 담아둔 열무 물김치에

총각김치,깍두기...

그리고 오늘은 애들아빠 사무실 식당에서 김장했다고

 김치통으로 한통을 챙겨주시네요.

그냥 맛보라고 한쪽만 주셔도 되는데..^^;;

그래서 김장을 아직도 못하고 있답니다.

애들아빠 김장은 됐고 동치미를 마니마니~~ 담아줘라고 노래를 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은데...

동치미를 양껏 담으면 넣어 둘데는 있냐고~ 했더니

김장을 하지마~~ 합디다.

워낙에 국물김치에 국수말아먹는걸 좋아라 하니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서 원없이 먹고 싶은가 봅니다.

그래서 이번엔 김장을 아주 조금만하고 동치미를 우선 좀 담았습니다.

동치미를 최대한 저장할 수 있는 양으로다가 말입니다.

 

 

2011년 김장..동치미.



가을무 3단을 사왔습니다.

작은건 어른 주먹만하고

큰건 주먹 2개,3개합친 크기라고 하면 될까요.

아무튼 일반 동치미무 보다는 크기가 작습니다.



무청의 누렇게 진잎은 떼어내주시고

무청 끝부분의 넓은 잎부분도 칼로 살짝이 끊어 다듬어 줍니다.

그리고 칼로 무청이 낱개로 떨어지지않도록 사진처럼 잘라줍니다.

 



가을무 3단의 무청이 정말 한가득입니다.

초록의 무청이 너무 싱싱합니다.



무청은 세탁소 옷걸이에 걸쳐 걸어주세요.

사진처럼.....

 



요렇게 2단으로 걸어 주셔도 좋구요.



저흰 옥상으로 나가는 계단에 걸어 말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무청은 햇볕이 들지않는 그늘에서 말려야

누렇게 변하지 않습니다.



무청을 잘라낸 무는 잔뿌리를 떼어내고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무 31개...9kg입니다.

 



큰 그릇에 천일염 1컵을 담고

손질한 무를 굴려주면서 소금을 묻혀....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 뚜껑을 덮어

 만2일을 실온에서 절여 주었습니다.

 



절여진 무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소금에 절여져 무에서 빠진물이 김치통 바닥에 고인게 보이시죠.

이물은 버리지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2일간 소금에 절인 무...김치통 그대로 두세요.

 

 



껍질째 깨끗하게 씻은 작은크기 배 2개,

마늘 25톨,엄지손가락만한 생강 2톨,

크고 작은 삭힌고추 40개를  물에 2~3번 씻어 최대한 물기를 빼고

키친타올로 한번 더 닦아 줍니다.

...그래야 하얀곰팡이 골마지가 피지않아요.

전 장날에 할머님이 직접 소금물에 삭힌 고추를 파시길래 사왔어요.

안그러면 짠 소금물에 여러날을 넣어 두고 고추를 삭혀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다듬어 씻은 쪽파 한줌을 준비해 줍니다.

 



마늘과 생강은 편으로 얇게 썰어 망주머니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고추씨 3큰술도 함께 넣고 입구를 단단하게 묶어 줍니다.

 



배는 한개당 8등분으로 자르고

씨를 돌려낸 후

꼬치를 이용해 한조각당 4~6군데를 꾹꾹" 찔러 줍니다.

 



그리고 마늘과 생강,고추씨가든 망,

꼬치로 찔러 손질한 배,

물기를 닦아낸 삭힌고추를

2일간 절인 무가 담긴 김치통 그대로...

김치통 바닥에 넣어 줍니다.

그리고 절인무를 위에 올려주세요.

 



그리고 생수 6리터,천일염 1컵을 넣고 녹여 소금물을 만들어 부어 줍니다.

동치미에 골마지가 피지않게 할려면

국물이 좀 짜야 합니다.

동치미 먹을 때 생수를 좀 섞어 주면 되기 때문에

 국물이 좀 짠듯 담아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소주를 좀 부어주면 골마지 피는걸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전 소주는 생략을 했습니다.



그리고 쪽파를 위에 올려 주고....

 



무거운걸 올려 눌려 줍니다.

그리고 햇볕이 들지않는 부엌 베란다에서 딱 1주일을 익혀 주었습니다.

요즘은 겨울이라고 하지만 요 며칠은 좀 따뜻했죠.

날이 겨울날처럼 계속 추웠다면 10정도면 될겁니다.

 

동치미를 18리터 김치통에 한통 가득 담았습니다.

우쨌던 겨울동안 먹을 양식이라 담고 나니 든든합니다.







 

 

알싸하니 톡쏘는 동치미 국물

시원하게 해서 먹음 정말 맛있죠.

동치미무는  국물과 함께 떠먹어도 좋구요,

고추장에 살짝이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다음 라이프 온 어워드 미즈쿡 후보에 오른 배고픈맘에게

정성어린 한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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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정성어린 한표 감사히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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