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향다녀오시면서 많이들 즐거우셨지요?
예년보다 이른 추석명절덕에 햇곡식 맛은 제대로 보질 못했겠지만
고향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뿌듯해지는게
시름이라도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이번 고향가셧다 돌아오는 길엔 무엇을 들고 오셨나요?
물론 마음 한가득을 내려놓고 오셨으니
값비싼 고추라도 한푸대~?
전 동네 대형마트에서 단호박 몇개를 가져와
반찬을 해 먹었네요.
단호박과 두부의 만남...
몇개의 단호박 요리를 만들다보니 단호박 매력에 푸욱~ 빠지게 되었지요.
두부 단호박조림...오늘 할 요리가 바로 이넘이구요.
단호박 1/4개와 두부 반모, 청양고추와 양파, 대파정도 들어갑니다.
볼 깊은 펜에 단호박을 껍질벋기지않은채 두껍지않게 썰어넣고...
두부도 한입크기로 잘라 올리고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준비한 채소를 잘게 썰어 조림간장 한국자와 물 한컵, 매실청 반수저, 물엿 조금, 후추도 넣고
고추가루 한술과 소금은 아주 조금만...
그럼 아주 맛난 간장양념장이 준비되구요.
만들어진 양념장을 재료위에 올려주고 중불에 은근하게 조려주면...
잔잔하게 간이베인 두부 단호박 조림이 만들어집니다.
이 느낌을 말로 어떻게 표현을 해야될찌...
사각접시에 고이 담아 일단 식탁으로 가져가 봅니다.
이 요리 말고도 몇가지 식탁에 올려놨는데
다른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던데...
그 맛은 어떨찌...
매실청과 단끼가 있는 양념을 반씩만 넣은 이유가
바로 단호박의 단 성분때문이었는데...
일단은 포스로 기선을 제압해 보구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위에 두부와 단호박을 올려주고
볼이 터져라 한입...
행복이란 바로 이건가요?
스르르 감겨지는 눈으로 느껴지는 감촉~
두부조림이 그냥 두부조림이 아닙니다.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이 맛이야말로 두부조림의 새로운 강자가 될것 같네요.
몇일을 쉰다음 맞이하는 주말이라 그런지
또 쉰다는게 미안스러운 마음이 들게 하지만
요번 주말엔
노는 주말로 만들어야겠어요.
이젠 날씨가 제법 선선하지요.
건강 조심 하시고
늘~
활짝 웃는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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