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사성(孟思誠, 1360~1438)과 흑기총(黑旗塚)은 조선시대의 역사적 인물과 유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1. 맹사성: 고려 말~조선 초의 문신이자 학자로, 호는 고불(古佛)입니다. 세종대왕의 신임을 받아 좌의정까지 역임하였으며,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향악 정리에 기여하였습니다.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로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황희와 함께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청백리로 꼽힙니다. 2. 흑기총: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중리에 위치한 무덤으로, 맹사성의 일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 일화: 맹사성이 온양에 머무르고 있던 어느 날, 검은 소를 타고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노인이 그 소를 꾸짖으며 "이놈의 소가 버릇없이 어디로 가는 게야!"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에 맹사성이 노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