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honey] 등린이가 간다 - 월출산 편
이혜림 입력 2022. 04. 16. 13:00








(서울=연합뉴스) 월출산국립공원의 면적은 56.22km²입니다. 국내 국립공원 중 가장 작지만 거대한 바위와 깎아지른 절벽들로 이루어져 산행 거리와 비교해 난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월출산에는 기암괴석들 사이로 탐방로가 6개 조성돼 있습니다. 오늘은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월출산 코스 2개를 여행honey가 소개해드립니다!
첫 번째 코스는 월출산의 이름난 여러 봉우리 중 최고봉인 천황봉으로 향하는 구름다리 코스입니다. 구름다리는 월출산의 최고 명물로 해발고도 510m, 지상고도 120m의 아찔한 높이에 있습니다. 구름다리를 지나 천황봉으로 향하는 길에 마주하는 바람폭포는 물이 귀한 월출산에서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월출산은 대표적인 화강암 풍화 지역으로 비가 내려도 금세 말라버려 바람폭포의 수량은 많지 않다고 하네요. 구름다리를 지나 천황봉에 이르는 길은 월출산의 탐방로 중 가장 난도가 높은 구간입니다. 하지만 통천문을 지나 천황봉에 올라서면 고생을 잊을 만큼 사방이 탁 트인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추천 코스는 월출산의 불교문화와 유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경포대 코스입니다. 해발 738m의 구정봉은 월출산의 서쪽 봉우리입니다. 구정봉 꼭대기에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웅덩이가 있습니다. 웅덩이엔 항상 물이 고여있어 고려·조선 시대에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낸 기록이 많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구정봉에서 30분쯤 더 걸어가면 월출산마애여래좌상이 있습니다. 이 불상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애불로, 197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마애불에서 멀지 않은 곳엔 용암사지 3층 석탑이 있습니다. 장엄한 바위산에서 마주하는 불교 유적이 경외감을 느끼게 합니다.
글·편집 이혜림 / 사진 조보희
orchid_foret@yna.co.kr
ㅡ 보금 풍수 수맥 연구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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