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풀
(쇠비름)
비단풀은
대극과에 딸린 한해살이 풀이다. 비단풀은 내금초, 점박이풀로도 불리고 지금(地錦),지면(地綿),초혈갈(草血褐),혈견수(血見愁), 오공초(蜈蚣草), 선도초(仙挑草), 등의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비단풀은 칼에 베이거나 긁힌 상처에 그 생즙을 바르면 신기하다싶을 만큼 곪지 않고 잘 낫는다.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 낫으로 소꼴을 베다가 손가락을 다치면 비단풀을 뜯어 하얀 즙을 상처에 바른다. 처음에는 쓰리고 따갑지만 좀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고 상처가 아문다. 이처럼 비단풀은 상처를 입었을 때 응급 치료약으로 귀중하게 인다. 비단풀은 사마귀를 떼는 데에도 효험이 뛰어난 약초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 사람들은 피부에 사마귀가 생기면 이 풀을 짓찧어 붙인다고 한다.
그래서 남미에서는 이 풀을 사마귀풀이라고 부른다. 비단풀은 남미 아마존 밀림에 사는 인디오들은 신장결석과 담낭결석, 방광결석,신장염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쓴다. 인디오들의 전설에 따르면 어떤 남자가 담낭과 콩팥의 결석으로 다 죽게 된 아내를 살리려고 밀림속에 정령인 수파이를 찾아가 수파이와 씨름 끝에 빼앗아 온 풀이라고 한다. 씨름을 할 때 넘어진 수파이의 몸에서 흐른 피가 풀에 묻어 지금까지 이 풀의 줄기가 피처럼 붉은빛을 띤다는 얘기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비단풀은 항암작용과 해독작용, 항균작용, 진정작용 등이 뛰어나서 특히 말기 췌장암이나 손쓰기 힘든 뇌종양 치료에 특효라 할 만하고, 갖가지 암, 염증, 천식, 당뇨병, 심장병, 신장질환, 악성 두통, 정신불안증 등에 부루 쓸 수 있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피가 나는 것을 멈추며 젖을 잘 나오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도 있다. 세균성 설사, 장염, 기침으로 목에서 피가 넘어 올 때, 혈변, 자궁출혈, 외상으로 인한 출혈, 습열로 인한 황달, 젖이 잘 안 나오는 데, 종기, 종창, 타박상으로 붓고 아픈 것 등을 치료한다. 종기와 악창, 위가 거북하고 배에 가스가 차는 것, 두통, 비염, 치질에도 효과가 좋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으면 독성은 전혀 없다.
비단풀에 관한 옛 문헌의 기록을 보면 <본초강목>에서는 "옹종과 악창, 칼에 베인 상처와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 피가 섞여 나오는 설사, 하혈, 여러 부인병을 치료한다.
피를 흩어지게 하고 피나는 것을 멈추며 소변을 통하게 한다."고 하였다.
<민간상용중약품편>에서는 "위가 거북하고 불러오는 것, 냉골통(冷骨痛), 비염 치질을 치료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절강민간초약>에서는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어린이의 감적(疳積)=영양실조로 몸이 누렇게 뜨고 부은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 <상해상용중초약>은 "피를 멎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족을 푼다. 황달, 혈뇨, 자궁출혈, 치질로 인한 출혈, 타박상으로 인한 종통, 젖이 안 나오는 것, 뱀에 물린 상처, 머리의 종기, 피부염을 치료한다."고 말하고 있다.
*** 뛰어난 두통 치료제
비단풀은 플라보노이드와 인삼.산삼.오가피에 함유된 사포닌이 주성분이다.잎에는 탄닌질이 10퍼센트 이상 들어 있으면 몰식자산, 메틸에스테르, 마쿨라톨, 시토스테롤, 알칼로이드 등이 들어 있다. 비단풀 전초를 달인 물이나 신선한 즙액, 알코올 추출물 등은 뚜렷한 항균작용이 있다.
즙액은 황색 포도상구균, 초록색 연쇄상구균, 용혈성 연쇄상구균, 폐렴쌩구균, 카타르균, 디프테리아균, 대장균, 녹농균, 장티프스균, 파라티푸스균, 이질균, 변형균, 백일해 간균 등을 죽이거나 억제한다. 비단풀을 달인 물이나 말린 가루 등은 진정, 진통, 최면 등의 작용이 있고 독성은 전혀 없다. 두통에도 잘 듣는다. 진통작용과 진정작용이 뛰어나 어떤 두통이든지 효험이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동에 써 보았더니 모두 효과가 좋았다. 두통에 천마 못지 않은 치료 효능을 지녔을 것으로 생각된다. 생신작용, 곧 새살을 잘 돋아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 고약 원료로도 쓸 수 있다.
항암작용이 뛰어나므로 갖가지 암 치료에도 쓸 수 있다.
쇠비름은
밭둑이나 빈터에 가면 납작하게 엎드려 무성하게 자라는 쇠비름도 알고보면 훌륭한 약초이다. 쇠비름의 다른 이름으로는 마치현, 오행초, 장명채 라 불린다.잎모양이 마치 말의 이빨같다 하여 마치현이라 한다. 오행초는 씨가 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름철에 뽑아서 흙을 씻고 뜨거운물에 살짝 데쳐 말린다.
고서에는 "마치현은 성한하다. 종창과 이질을 없애며, 소갈, 오림, 제독, 백충에 다 효력이 있다."라고 한다.
<성 성분,작용> L-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칼리움염, 다량의 유기산(사과산, 레몬산, 싱아산), 아미노산(글루타민산, 아스파라긴산, 알라닌), 강심배당체, 안트라키논배당체, 알칼로이드 반응이 약리성분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생초를 조단백20%, 조회분25%, 당류,녹말, 비타민B1, C, 카로틴, 니코틴산, 토코페롤, 미량의 무기원소들과 사포닌, 탄닌으로 분류하기도 하였다.
알콜 추출액은 대장균, 적리균, 티프스균을 억제한다. 트리코모나스충과 세균성이질에 치료효과가 뚜렸하다고 한다. 추출액은 실험 동물의 자궁을 수축시킵니다. 칼리움염에 의한 이뇨작용이 있다.
아주 흔한 잡초 치고는 놀라운 약효가 있다. 청열 해독작용을 하여, 이질 장염, 세균성적리에 달여먹다. 종창, 단독, 옴, 습진, 등에 달여먹기도 하고 씻기도 한다. 십이지장충에는 300g을 다려먹는다 한다. 벌레독과 뱀독을 풀기도 하며 여러 가지 곪기는 병과 직장암에도 효과가 있다. 산후출혈이나 자궁출혈에는 주사약으로 쓸 수 있다한다.
전초의 즙이나 바싹 달인액에 약간의 소금을 두고 잘 났지 않는 피부병에 바르면 잘 듣는다.
마치현은 피부고약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그 유명한 '이명래고약'의 원료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쇠비름을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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