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방

[스크랩] [미역 전복죽]밥으로 간단하게 끓였습니다.

수맥박사 2011. 3. 12. 22:49

 

 

저희 사는 곳이 바로 경북 동해바다.

그것도 고래불 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 중간 지점인 바닷간 해안의 관사입니다.

여기 관사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바닷물을 끌어다 일을 해야하는 곳이기에

그 일에 맞는 환경에 시설이 만들어 졌지요.

이번 일본 지진으로 바닷가의 해일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다시 한번 확인 하면서

우리 여기 이러고 살아도 되는지...

조금 엄살을 피워 봅니다.^^;;

청명한 파란 하늘아래에

잔잔하게 출렁이면서 밀렸왔다 하얀 거품을 내는 바다가

이제 저는 달리 보입니다.

무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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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전복죽.



먼저 전복 손질부터 해야겠지요.

살아 있는 활전복을 솔로 깨끗하게 문질러 씻어 줍니다.

구석구석으로...

 

전복을 양식하면서 전복도 많이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전복이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사는건 아시죠.

몸에 좋은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산 전복은 몸에 얼마나 좋을 까요??

가끔 몸이 안좋은 식구나

입맛 없어 하는 식구가 있으면

아침식으로 끓여 먹는 전복죽입니다.

그런다음 껍데기에 단단하게 붙어 있는 관자를

숟가락을 밀어 넣어 떼어 내 줍니다.

이땐 면장갑을 끼고 하셔야 손이 다치지 않아요.

 

전복 껍떼기에 단단하게 붙어있던 관자부분을 떼어낸 후

전복살을  껍떼기와 분리 해주시면 된답니다.

 

전복의 생식소..내장입니다.

그런데 색이 다르죠.

내장이 초록색을 띄는건 암놈이구요.

노란색은 숫놈이랍니다.

 

그리고 내장이 터지지않도록 조심하면서

 전복살에서 내장을 살살~  떼어내 주세요.

 



내장을 떼어낸 전복을 보시면

까만 부분이 튀어 나와 있는게 보이시죠.

이속에 전복 이빨이 들어 있답니다.



칼로 자르면 하얀 이가 나옵니다.

요걸 제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요렇게 손질이 끝난 전복 8마리...200g

전복살+ 전복내장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전복이 그리 큰놈은 아니랍니다.



전복 내장을 믹서에 담고 갈아 주세요.

 


요렇게 갈아 준 내장에....


물 2컵을 붓고 휘~ 저어 내장육수를 준비 해줍니다.


전복살은 얇게 슬라이스로 잘라 주시고

자른 건미역 1큰술을 물에 불려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빼 준비해 줍니다.



냄비에 준비한 전복살과 미역을 담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볶아 줍니다.



그리고 간장 2큰술을 넣고 한번 더 볶아 간을 해 주세요.



그리고 여기에 밥 2공기를 넣고 볶아 줍니다.



그런다음

준비한 내장육수와 물 2컵을 더 붓고 끓여 주세요.

 



바닥에 눌러 붙지않도록 계속저어 주면서

한번 팔팔~ 끓여 주시면 된답니다.

 






 

입이 까칠한 아침에 먹음 술술~ 잘 넘어 간답니다.

저희 아이들 국그릇으로

한대접씩 깨끗하게 싹~ 비웠답니다.

 

늘 찾아주시는 우리 이웃님들 휴일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웃나라가 어수선한데 우리 이웃님들은 다들 괜찮으시죠~~

꼭 그래야 하구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배고픈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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