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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밥맛 살려주는 건강밥상-매운고추 장조림

수맥박사 2011. 2. 10. 17:18

 꿀 머닝입니다용.

 

뭔 시간이 요래 또 후다닥 달아나는지요..

벌써 목요일이로근여~

 

오늘은 별미반찬 하나 소개할께요.

한참전에 몇번쯤 폿힌 한적 잇는데.

왠지 겨울에 어울리는 반찬 같기도 하고..

시카네 단골반찬인데..

한참 띄어..어제는 큰맘묵고

집에 매운내좀 풍겨봤어요.

대신 손꾸락이 후끈후끈~

손톱밑이 핫해졌어요.ㅡㅡ^

 

매운고추 장조림

 

 

 얼가리 열무김치

 

 

 시금치된장국

 

 

 

 

국물용 멸치를 약 30마리정도 팔팔 끓여주다가

고추씨 뺀 고추를 일킬로

넣어서 또 팔팔..

 

 

고추 2kg

간장 2국자,

조선간장 1국자,

물..냄비가 넘치지 않을정도

참치액2스푼,

설탕2스푼

편마늘

넣고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또 팔팔...

요게 월마나 팔팔 끓여댓는지..

온집안에 매운내가

에...취~!

그래도 상쾌한 냄새인거죠...

아흐 입맛땡겨.

다욧 한다믄서...

입맛 땡기는 반찬만 맹글고 앉앗어요..

에효

 

 

 

시금치국은 잘 다듬어 남비에 넣어 뚜껑닫아줘야해요.

끓기전에 뚜껑열면 영양소가 다 파괴된다 하니..

조금 마음 급해두 꾸~욱 닫아놓으시고

남비에 된장 두스푼,간마늘 시금치 조개

넣어 뚜껑 닫고 끓이다가

보글보글 소리가 나믄..

열어서 거품 걷어주시고

모자란 간 다시 맞추어 주사와요.

된장 약간 더 넣고 표고가루,멸치가루 약간 더 넣어주엇네여.

 

 

울 서방 광분하시는 시금치 국

장 제대로 본거 맞죠잉~ㅋㅋ

저 위의 조개좀 보소.

밥수저.울집에서 젤루 큰 밥수저보다도 더 크다용..

근데 저넘이요.

완전 괘씸해요.

저따시 조개로 힘좀 빡 줘볼락 캤드니...

 

에....게...!!ㅡㅡ^

알맹이 겨우 조만해요...ㅋㅋㅋ

모냥새로 봐서는 세개면 저 국그릇 꽉 채울것처럼 폼을 잡드만.

췟!

조개한테 배신당한 기분....

흠흠

 

 

유후~

땡잡았쓰요.

알아볼게 있어...시장에 갔다가

한국분이 하시는 야채상에서

얼가리를 띠용~!

열무잎도 띠용~!

5킬로 5킬로씩

총 10킬로를 4000원에 엎어 왓어요.

 

만나기 힘든 애들 모시는것도 궁디실룩 춤출일인데..

요런 착한 가격이 워딨다요~~

아무래도 그 아저씨 뭔가 분명 헷갈린거 분명해...

하지만..낼름 맛나게 먹겠어여~

 

 

열무잎과 얼가리는 따로 소금에 절여 주어여

아무래도 열무를 조금 더 절여야겟기에...

열무는 한 두어시간 절인것 같구여.

얼가리는 한시간 절여 물에 헹궈 물기를 빼 주었쓰요.

 

 

생수에.

고춧가루 물에 풀어

간마늘

설탕 약간

육젓

찹쌀풀물

천일염

매운고추 10개

갈은생강 한쪽

골고루 잘 풀어줍니다.

살짝 간보아 짭조름 달큼하면 되영.

잘절여져 물뺀 얼가리 열무에 훅 붜..

밖에서 하루(마닐라 기준)

놔두엇다가 먹어주면 ...

흐미.......

이 몇년만에 맛보는 얼가리더냐...

에헤라 디여~

어깨춤이 덩실덩실 절로 나와요.

 

 

 

 

오랜만에 시장 급습하여

신선한 야채들로 건강 밥상 차려보았어요.

사실은 알배기굴비도 두마리 구웟는데

중간에 가스가 떨어지는 바람에..

이 무슨 느닷없는 각떨어지는 소리냐그여?

마닐라는 아직도 도시가스가 없어요.

가정용 가스를 배달시켜 쓰는디용.

굴비굽다 가스 떨어져

인덕션 꺼냈다가 

후다닥 오븐으로 옮겨 굽다가 질질 다 흘리고 냄새는 진동하고

굴비는 갈기갈기 다 뜯어지고.

완전 우울한 아침이었습네다.

그래도 맛은 좋대요..ㅋㅋ

혼자 다 묵었습니다.

오늘은 다 칼로리 낮아..괘안아 막이람서.....

에효.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시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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