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밥맛 살려주는 건강밥상-매운고추 장조림
꿀 머닝입니다용.
뭔 시간이 요래 또 후다닥 달아나는지요..
벌써 목요일이로근여~
오늘은 별미반찬 하나 소개할께요.
한참전에 몇번쯤 폿힌 한적 잇는데.
왠지 겨울에 어울리는 반찬 같기도 하고..
시카네 단골반찬인데..
한참 띄어..어제는 큰맘묵고
집에 매운내좀 풍겨봤어요.
대신 손꾸락이 후끈후끈~
손톱밑이 핫해졌어요.ㅡㅡ^
매운고추 장조림
얼가리 열무김치
시금치된장국
국물용 멸치를 약 30마리정도 팔팔 끓여주다가
고추씨 뺀 고추를 일킬로
넣어서 또 팔팔..
고추 2kg
간장 2국자,
조선간장 1국자,
물..냄비가 넘치지 않을정도
참치액2스푼,
설탕2스푼
편마늘
넣고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또 팔팔...
요게 월마나 팔팔 끓여댓는지..
온집안에 매운내가
에...취~!
그래도 상쾌한 냄새인거죠...
아흐 입맛땡겨.
다욧 한다믄서...
입맛 땡기는 반찬만 맹글고 앉앗어요..
에효
시금치국은 잘 다듬어 남비에 넣어 뚜껑닫아줘야해요.
끓기전에 뚜껑열면 영양소가 다 파괴된다 하니..
조금 마음 급해두 꾸~욱 닫아놓으시고
남비에 된장 두스푼,간마늘 시금치 조개
넣어 뚜껑 닫고 끓이다가
보글보글 소리가 나믄..
열어서 거품 걷어주시고
모자란 간 다시 맞추어 주사와요.
된장 약간 더 넣고 표고가루,멸치가루 약간 더 넣어주엇네여.
울 서방 광분하시는 시금치 국
장 제대로 본거 맞죠잉~ㅋㅋ
저 위의 조개좀 보소.
밥수저.울집에서 젤루 큰 밥수저보다도 더 크다용..
근데 저넘이요.
완전 괘씸해요.
저따시 조개로 힘좀 빡 줘볼락 캤드니...
에....게...!!ㅡㅡ^
알맹이 겨우 조만해요...ㅋㅋㅋ
모냥새로 봐서는 세개면 저 국그릇 꽉 채울것처럼 폼을 잡드만.
췟!
조개한테 배신당한 기분....
흠흠
유후~
땡잡았쓰요.
알아볼게 있어...시장에 갔다가
한국분이 하시는 야채상에서
얼가리를 띠용~!
열무잎도 띠용~!
5킬로 5킬로씩
총 10킬로를 4000원에 엎어 왓어요.
만나기 힘든 애들 모시는것도 궁디실룩 춤출일인데..
요런 착한 가격이 워딨다요~~
아무래도 그 아저씨 뭔가 분명 헷갈린거 분명해...
하지만..낼름 맛나게 먹겠어여~
열무잎과 얼가리는 따로 소금에 절여 주어여
아무래도 열무를 조금 더 절여야겟기에...
열무는 한 두어시간 절인것 같구여.
얼가리는 한시간 절여 물에 헹궈 물기를 빼 주었쓰요.
생수에.
고춧가루 물에 풀어
간마늘
설탕 약간
육젓
찹쌀풀물
천일염
매운고추 10개
갈은생강 한쪽
골고루 잘 풀어줍니다.
살짝 간보아 짭조름 달큼하면 되영.
잘절여져 물뺀 얼가리 열무에 훅 붜..
밖에서 하루(마닐라 기준)
놔두엇다가 먹어주면 ...
흐미.......
이 몇년만에 맛보는 얼가리더냐...
에헤라 디여~
어깨춤이 덩실덩실 절로 나와요.
오랜만에 시장 급습하여
신선한 야채들로 건강 밥상 차려보았어요.
사실은 알배기굴비도 두마리 구웟는데
중간에 가스가 떨어지는 바람에..
이 무슨 느닷없는 각떨어지는 소리냐그여?
마닐라는 아직도 도시가스가 없어요.
가정용 가스를 배달시켜 쓰는디용.
굴비굽다 가스 떨어져
인덕션 꺼냈다가
후다닥 오븐으로 옮겨 굽다가 질질 다 흘리고 냄새는 진동하고
굴비는 갈기갈기 다 뜯어지고.
완전 우울한 아침이었습네다.
그래도 맛은 좋대요..ㅋㅋ
혼자 다 묵었습니다.
오늘은 다 칼로리 낮아..괘안아 막이람서.....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