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방

[스크랩] 골목안을 진동하는 구수한 고향의 맛 .. 된장 우거지 찜

수맥박사 2010. 12. 17. 18:18

 

 간혹.... 일찍 퇴근해서 들어오면 골목 입구서부터 풍겨오는 향기가

고파오는 배를 더욱 자극할때가 있지요...?

문을 열자마자 한걸음에 식탁으로 직행을하면 머리속에 상상했던 그런 찌개가 올라왔는데요.

그런 맛있는 찌개를 오늘의 요리로 내 놓아봅니다.

 

삼겹살이 들어간 된장 우거지찜

 

우거지찜하면  우짜만 들어도 벌써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거기에  삼겹살과 된장으로 무쳐 찜을 해 놓으니 머리속이 책으로 가득차야하는데

온통 먹는 즐거움으로 정신이 혼미해 지네요.

 

동네입구까지 고향의 맛이 풍기는 오늘의 요리 한그릇씩 퍼가세요~~

 

 

 자작 자작...보글 보글~~~돼지고기 숭덩썰어넣고 두부도 두툼하게...

이리 만들어 놓으면 밥상이 정신없습니다.

 

 

 

오늘 들어갈 재료들이네요.

삼겹살 조금,  두부 반모, 청양고추 2개, 양파 반개, 대파 1뿌리, 다진마늘 한수저...

 

 

 

오늘의 주인공 우거지도 손으로 쭉쭉 찢어놓습니다.

 

 

 

커다란 양푼에 모든 재료를 넣고...

 

 

 

된장 한수저, 설탕 반수저, 물엿 조금, 참기름 반수저, 소금 반수저를 넣은후~~~

 

 

 

조물 조물~~ 잘 무쳐주세요.

 

 

 

다시마 육수 2컵을 넣은후 썰어놓은 두부를 위에 얹어주고 식용류 한수저도 넣고...

 

 

 

강불로 불조절을 한후 뚜껑을 덮고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구수한 냄새가 집안을 진동하더니...

 

 

 

이젠 보글보글~~소리로 귀를 자극합니다.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불조절을 해 주시다가...

 

 

 

국물이 좀 줄어들면 약불로  5분정도 끓여주고...

 

 

 

대파를 얹어 마무리를 합니다.

 

 

 

촉촉하게 두부에 간이 배어들면 요리는 끝이구요.

그릇에 담을 필요도없이  냄비째 가져와 식탁에 올려놓습니다.

 

 

 

이제부터 식탁의 전쟁이 시작되네요.

이리저리 난무하는 숫가락과 젓가락.... 한점을 가져와 밥위에 올려봅니다.

 

 

 

우거지는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거부감이 없지요...?!!

 

 

 

우거지에 밥을 싸서 한입가득 입안으로 밀어넣어줍니다.

입에 착 감기며 들어오는 별스러운맛에 씹는 속도에 가속을 붙여주네요.

 

 

 

밥 한수저와 우거지 건데기.....

아흥~~~~ 매일이 오늘같으면 뽀땃하게 보낼 수 있을텐데...

가끔은 채소값때문에 그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어쩌다 가끔 맛 볼 수밖에 없네요.

 

 

 

구수한 된장 우거지찜  진한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주면

고향땅은 어느틈엔가 밥상위에 올라 앉아 있네요.

 

이곳에 기거를 한지 거의 두달이 넘어가는데...이동네 정이 넘칩니다.

이리 구수한 음식 만들어 놓을땐 동네가 시끄러워 지는데요.

또 아랫집 아주머니가 올라오셨는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ㅋ

오늘은 뭐떤 맛난걸 해 놨는데 냄새가 이리 좋아~~

살림하는 우리집보다 더 잘해먹고 사는구먼~~!! 

 

빌라에 살다보니  맛있는것 해 먹을땐

옆집도 신경을 써야겠네요...ㅎ~

시작하는 한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청담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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