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포태 용법
십이포태 용법
용법(龍法)
용의 진가(眞假)나 외형적인 판단은 형세(形勢)를 보고 길흉관계를 판단하지만, 반면에 입수룡의 방위를 보고 그것이 음양오행에 합당한지를 판단하는 것을 용법(龍法)이라 한다.
다시 말하면 혈의 진결(眞結)여부는 외부적인 형기(形氣)와 이기의 종합적인 판단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다. 비록 용의 외적 형세가 아무리 합당하더라도, 용법에 맞지 않으면 그 용혈(龍穴)은 발복이 더디거나, 미미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외적 형세가 다소 미약하더라도 용법에 합당하면 비록 발복은 더디더라도 이기적인 살은 피할 수가 있는 것이다. 즉, 형기는 자연적인 상태를 그대로 순응하면서 적용되기 때문에 어떤 결함이나 부족함이 있어도 조정이 불가하지만, 이기는 주어진 환경을 응용하여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다.
1) 사국용법(四局龍法)
일반적으로 많이 쓰여지는 이기법으로 운용방법이 비교적 쉬울 뿐만 아니라 다른 용법에 비하여 적중률이 높기 때문에 일반 지사들이 선호하는 이법(理法)중의 하나이다.
사국용법은 수구(水口)를 기준하여 사국(四局)을 정한 다음 내룡입수(來龍入首)에 대한 이법적인 판단을 한다. 사국이란 물이 빠져나가는 수구처(水口處)의 방위에 따라 목국(木局), 화국(火局), 금국(金局), 수국(水局)으로 분류한 것이다. 그런 다음 각국(各局)의 기포점(起胞點)에서 혈(穴)로 들어오는 입수룡(入首龍)의 방위가 12포태 중 어느 궁위(宮位)에 닿는지를 가지고 길흉(吉凶)을 판단하는 것이다.
(1) 사국용법의 운용
12 포태는 우주의 순환과정을 12과정으로 나눈 것으로 각국(各局)의 기포점(起胞點)에서 시작하여 절(絶), 태(胎), 양(養), 생(生), 목욕(沐浴), 관대(冠帶), 임관(臨官), 왕(旺), 쇠(衰), 병(病), 사(死), 묘(墓)의 순서로 진행한다. 그런데 흐르는 물은 동적(動的)인 양(陽)에 해당하기 때문에 묘庫(墓庫)의 한 방위 앞인 기포(起胞)에서 좌선(左旋)하는 순행(順行)하게 되지만, 산용(山龍)은 움직이지 않는 정적(靜的)인 음(陰)이 되어 묘고의 한 방위 뒤에서 기포하여 우선(右旋)으로 역행(逆行)한다.
◐ 사국용법(四局龍法) 조견표(早見表)
區分 四局 |
수구방위(水口方位) |
각국의 묘고와 기포점(各局의墓庫와起胞點) |
木 局 |
丁未, 坤申, 庚酉 |
丁未(墓庫)뒤 丙午에서 기포하여 逆行 |
火 局 |
辛戌, 乾亥, 壬子 |
辛戌(墓庫)뒤 庚酉에서 기포하여 逆行 |
金 局 |
癸丑, 艮寅, 甲卯 |
癸丑(墓庫)뒤 壬子에서 기포하여 逆行 |
水 局 |
乙辰, 巽巳, 丙午 |
乙辰(墓庫)뒤 甲卯에서 기포하여 逆行 |
<<예를 들면>>
물이 빠져나가는 수구처(水口處)가 정미(丁未), 곤신(坤申), 경유(庚酉) 방위에 해당하면 목국(木局)이 되어 목국의 묘고(墓庫)인 정미(丁未) 뒤쪽 방위가 되는 병오(丙午)에서 기포(起胞)하여 역행하면 병오(丙午)는 절(絶)에 해당되고, 다음에 오는 손사(巽巳)는 태(胎), 을진(乙辰)은 양(養), 갑묘(甲卯)는 생(生), 간인(艮寅)은 목욕(沐浴), 계축(癸丑)은 관대(冠帶), 임자(壬子)는 임관(臨官), 건해(乾亥)는 왕(旺), 신술(辛戌)은 쇠(衰), 경유(庚酉)는 병(病), 곤신(坤申)은 사(死), 정미(丁未)는 묘(墓)가 된다.
(2) 12포태의 길흉화복(吉凶禍福)
◆ 절(絶), 포(胞): 집안이 빈약(貧弱)하고, 대를 이을 자손이 없다.
◆ 태(胎): 집안이 빈약(貧弱)하고, 부자지간에 정이 없다.
◆ 양(養): 처음에는 발복(發福)이 없다가 나중에 부귀(富貴)해 진다.
◆ 생(生): 부귀하고 자손이 왕성하게 번창한다.
◆ 목욕(沐浴): 음란하고 향락(享樂)에 흐른다.
◆ 관대(冠帶): 과거에 급제하고 문장명필(文章名筆)이 나온다
◆ 왕(旺): 벼슬이 고위직에 오르고, 부귀를 얻는다.
◆ 쇠(衰): 자손이 소시등과(小時登科)하고 재물이 안정된다.
◆ 병(病): 장병(長病)이 들고 산재(散財)한다.
◆ 사(死): 산재(散財)하고 자손이 끊기게 된다.
◆ 묘(墓): 가업(家業)이 도산(倒産)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