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사랑 보고 싶다/용세영♥
새삼 너에게만큼은
거두절미하고
다른 미사여구로 말하긴 싫어
국어사전에 나오는 것처럼
보고 싶다는 것
아무 조건 없이 보고 싶다는 거야
그냥 있는 그대로
너의 풋풋한 향기를
너의 살랑이는 미소를
나의 심오한 사랑의 한마디를
듣고 보고 싶다는 거야
넌 이해할 수 있겠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어젯밤 꿈속처럼
널 안을 수 있다면
새벽이 지나서
혹여 내 옆에 없더라도
난 정녕 후회하지 않으리
너의 값은 어떤 그 무엇과도
바꿀 수도 비교해서도
안되니까
이런 마음 넌 잘 알겠지
내 사랑 보고 싶어라
자전거 탄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아름다운 가을
멋진 주말을
보내시길 바라며
갈바람처럼
왔다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