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방
[스크랩] 불NO! 고기NO!! 전자렌지로만 만든 초간단 버섯잡채(채식잡채)!!
수맥박사
2012. 7. 14. 18:45
김치, 불고기, 갈비 같은 메뉴 외에 한식을 대표하는 메뉴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외국사람이나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가 잡채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무슨 때 아니면 잘 안 해먹게 되기도 하는... 대표적인 한식스타일(정성듬뿍 맛가득)의 음식이기도 하죠.
평소엔 각기 다 따로 볶아서, 삶아서 버무렸지만
오늘은 복합오븐을 사용해서 한방에 만들어봤습니다.
늘 하던 방식과는 다른 조리법이었지만 은근 편리하네요.
일전에 정신우 쉐프 클래스 수업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쉐프 말이
"조리도구는 점점 편리하게 개발이 되어가고,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오건만
꼭 옛방식을 고집해서 요리를 어렵게 해야 제대로 된 요리라고 생각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때론 정성을 들여 정도대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 것도 어떨 땐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 재 료 -
당면 100g(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마늘즙 or 마늘소스 1큰술, 후추 약간),
표고버섯 큰 사이즈로 5장( 간장 1과 1/2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양파 1/2개, 청피망 1/2개, 당근 1/4개,
소금 약간
먼저 당면은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놓습니다.
당면이 거의다 불려졌으면 양파를 채썰고...
당근도 채썰고...
피망도 속에 있는 하얀부분 정리해서 채썰어놓습니다.
표고버섯은 밑둥떼고 채썰어서
밑양념을 해놓습니다.
생표고라 익으면 숨도 죽기도 하지만
고기 대신 몸에 좋은 버섯 많이 먹으라 많이 준비했습니다.^^
채소 준비가 끝나면 당면은 건져서 물기를 빼주세요.
완전히 빼실 필요는 없어요. 물기가 살짝 있어서 나중에 익힐 때 충분히 익습니다.
다시 전자레인지용 내열용기에 불린 당면을 넣고 분량의 양념을 고루 섞어주세요.
이때 당면의 상태를 보고 물을 1~2큰술 더 첨가해주세요.
양념한 당면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넣고,
전자레인지 속, 가운데 위치에 가지런히 놓아줍니다.
뚜껑이 없으시면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랩을 씌워주시거나 다른 용기로 덮어주세요.
이때 펑~ 터지지 않도록 구멍 2~3개 정도 송송 뚫어주셔야 해요.
그리고 5분 30초 ~ 6분정도 돌려줍니다.
그런다음 꺼내어 당면 한가닥 드셔보시고, 아직 딱딱하면 물 반큰술만 더 넣고 1분 30초 정도만 더 돌려주세요.
띵~! 하고 끝맺음 부저음이 울리고, 내열용기를 꺼냈습니다.
당면과 야채가 익으면서 부피가 훅~ 가라앉았네요.
이제 고루고루 섞어서...
그릇에 푸짐하게 담기!
잡채 한번 할려면 당면 삶은 불 하나 따로,
재료들 볶은 후라이팬용 불 하나 따로,
2개씩 썼어야 했는데 불없이 요리하니 정말 좋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제대로 요리가 잘 되어져 나와서 앞으로는 따로 볶는 따윈 안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언제나웃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