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방

[스크랩] 말짱 도루묵의 유래를 아세요~~얼마나 맛있는데요^^

수맥박사 2011. 12. 21. 18:33

우리 나라의 기온이 확실히 삼한사온이 맞나봐요

며칠 무섭게 춥다가 또 며칠 주춤하더니 어제밥은 또 정말 추웠죠

이웃님들 감기 안걸리셨나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래요^^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말짱 도루묵이란 말이 있죠

이 도루묵이 어떻게 생겨난줄 아시는분 ㅎㅎㅎ

그럼 제가 아는대로 한번 적어 볼께요

 

임진왜란당시 선조임금이 신의주로 피난을 갔을때 이 생선을 올렸다고 해요

그때는 생선의 등의 선을 따라 목어(木魚)라 불렀는데 선조임금께서 너무 맛있는 생선인지라

이생선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신하가 목어라 하옵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이리 맛있는 생선은 처음 먹어본다 배의 빛을 따서 은어(銀魚) 라 불러라고 했답니다

전쟁이 끝나고 궁으로 돌아온 선조 임금께서 은어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올리라하였는데

피난중 드셔본 맛이 아닌지라 실망하여 도로 목어라 하여서 도로목 도루묵이 되었다는 재미난 유래가 있다네요 ㅋㅋㅋ

 

근데요 이 도루묵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시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부들부들한 생선살이 입에 들어가니 그냥 녹아버리는거에요 ㅎㅎㅎ

절대로 절대로 말짱 도루묵이 아니란 말씀~~~

지금부터 맛있는 도루묵찌개를 만들어 볼께요^^

 

재료:도루묵6~8마리(크기가 작아요),무우 두줌,대파 1대,청양고추 3개,홍고추1개

 

     간장2술,맛술1술,고춧가루2술,된장1술,물1술,다진마늘1술,후춧가루,설탕2술

 

 

 

잘 익은 무랑 도루묵 한점 입에 넣어 보세요

정말 밥도둑이에요^^

 

매콤한 맛이 밥 한그릇 뚝딱하게 만들어요

 

 

 

 

냄비에 물을 붓고 무우를 넣은다음 고춧가루 1술과 소금을 약간 넣고 삶아줍니다

미리 무우에 색과 간을 들이는거에요^^

 

쨘~~~

도루묵이 이리 생겼어요 ㅎㅎㅎ

좀 밉게는 생겼네요 ㅋㅋㅋ

도루묵은 배부분만 살짝 따서 내장을 빼줍니다(아주 적은내장이라 그냥 끓여도 됩니당)

 

무루가 투명해지고 끓으면 손질한 도루묵을 넣어서 같이 끓여 주어요

 

요거이 양념장이랍니다

 

무우가 푹 익고 생선이 익었다 싶으면 양념장이랑 야채를 넣고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국물이 자작하게 조려 주어요

국물이랑 같이 먹읓거니까 너무 졸이시지 마세요^^

 

잘박하게 졸인 도루묵찌개를 따끈하게 먹을수 있도록 뚝배기에 덤어준후 불에 한번 더 끓여주면 된답니다~~

 

 

 

선조임금님께서 정말 실수하신거에요 ㅎㅎㅎ

도로 목어로 하라니요 이엏게 맛있는 아이를요 ㅋㅋㅋ

그래도 그바람에 우리 후손들은 이리 재미난 일화도 알게되는거 아닐까요~~

말짱 도루묵이 아니라 아하~~~도루묵??? 이렇게 불러주죠 우리가~~~

 

바람이 무지 차가워요

오늘도 이웃님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여우네 놀러 오셔서

가실때는 추천 한방^^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귀여우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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