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꼬막탕] 뜨끈한 국물맛이 일품인 꼬막탕 만들기/만드는 법
꼬막 1kg를 사고서는 꼬막무침 해먹고 뭐해먹을까 하다가..
꼬막 정식 메뉴에 꼬막탕이 있는걸 보았습니다.
'꼬막탕' 이게 어떤 맛일까? 정말 궁금했지만..
근처에 파는 곳이 없으니 먹어볼 수도 없공..아..정말 궁금해죽겠더라구요..
그러다 검색해보니..다들 하는 말이..
된장만 풀어도 맛있다~
아항..된장이 포인트구낭~
여기에 시원함을 주는 무와 실파를 넣어서 맛을 주니..
와우..언빌리버블~
정말 국물이 너무 개운해요.
신랑은 처음에 꽃게탕 비슷한 국물맛이 나는것 같다고 하더니..국물맛이 정말 끝내준다고..연거푸 국물을 들이키더라구요
ㅎㅎ
오늘처럼 추운 날..뜨끈하게 속 풀리는~꼬막탕 추천해드려봅니다.
-오늘의 요리법-
꼬막 약 500g(껍질포함), 무 2토막(2.5cm두께), 실파 넉넉하게, 된장 2큰술, 소금, 다진마늘 반큰술, 꼬막 데친 물 적당량
꼬막 1kg를 어차피 삶아내야 하므로..꼬막을 깨끗하게 씻은뒤에..
꼬막의 1.5배정도 되는 물양을 잡아서..
강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찬물을 한컵 넣어준뒤에..
식힌 물에 꼬막을 넣고 한쪽 방향으로만 돌려서 데쳐냅니다.
꼬막은 약불에서 익히는것이 포인트에요.
그래야 탱글한 꼬막이 나온답니다.
꼬막이 한 3-4개정도 입을 벌리면 바로 체에 꼬막을 건져올리세용~
꼬막 데쳐낸 물은 시간이 지나면 밑에 좀 가라앉는 것이 있는데..그것을 제외하고 육수로 사용할 거에요~
들어가는 재료는 참 착합니다.
무와 실파~
하지만 요 두개는 꼬옥 들어가야 한답니다.
안들어가면 엄청 서운하고..
그 맛이 안나요!!!
정말..아..이 착한 재료들이라니..ㅠ-ㅠ
꼬막만 좀 비싸지..
무와 실파는 ㅎㅎ
만드는 방법은 너무너무..진짜..간단합니다.
아까 꼬막 데쳐낸 물을 살살 국자로 퍼서 냄비에 넣어준뒤에..여기에 무와 된장을 넣고..
바글바글끓여줍니다.
무가 살짝 반투명해지면서..익어가는게 눈에 보이면..
고추가루와 다진마늘, 소금을 좀 넣어서 간을 해준뒤에..
실파를 넉넉하게 넣어서 팔팔 끓여줍니다.
한 2분정도 끓인 뒤에~
미리 데쳐서 껍데기 한쪽을 제거한 꼬막을 넣고..
좀더 뭉근하게 끓여주면 오케이!!!
다만 된장이 들어간 특성으로..너무 단시간에 끓여내는 것보다..
중불정도에서 좀더 뭉근하게 끓여야 된장의 구수함과 국물의 시원함이 좀더 나오는거 같아요.
데쳐낸 꼬막 중 절반만 사용했어요~
정말 요건 ㅠ-ㅠ 드셔봐야 할 듯 싶습니다.
이 국물맛이..너무 맛있어요..
시원하고, 개운하고, 또 고추가루가 들어가서 얼큰해요..
뭔가..꽃게탕처럼 개운한 국물맛인데..
조개인 꼬막이 들어가있으니..국물맛이 시원해요..
신랑이 그냥 막 숟가락 들이대면서 국물을 먹다가..
그냥 대접채 후르륵 마시더라구요 ㅋㅋ
국물맛이 지대로라면서^^;;
꼬막탕...만들기도 쉽고...맛은 더욱더 좋으니~
종종 해줘야 할까봐요^^
오늘같이 대박추운데...따땃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분들~
혹시 음주를 하셨던 분들에게~개운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뽐내는 꼬막탕을 권해드립니다.^^
**소중한 손가락 추천 한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