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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흘리면 좋은땀

수맥박사 2011. 6. 19. 18:37

 

알아두면 좋은 땀과 탈수에 관한 상식

세계일보 | 입력 2011.06.19 17:12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광주

 




운동중에도 물 마시는 게 좋아… 이온음료 체내 흡수 물과 비슷

[세계일보] Q: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정말 살이 빠진다?

A: 땀을 많이 흘리면 운동 및 체중감량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해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땀복을 입는데,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상승하고 탈수가 심해진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 탈수 현상으로 물을 마시면 다시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다.

Q: 운동할 때는 가급적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A: 목마름은 주관적인 현상이다. 운동할 때는 심한 탈수가 돼야 목이 마르게 되고, 물을 조금만 마셔도 갈증이 사라진다. 따라서 탈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목마름과 상관없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운동 2시간 전에 500∼600㎖의 물을 마시고, 운동 15분 전에 500㎖의 수분을 다시 섭취한다. 운동 중에는 10∼15분마다 120∼150㎖의 물을 마시면 적어도 탈수량의 50%는 보충이 가능하다. 또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일부러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물을 마시는 것과 살이 빠지는 것은 상관이 없다. 운동 전·중·후 과하다 싶을 만큼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Q: 수분 섭취에는 물보다 이온음료가 좋다?

A: 보통 이온음료가 물보다 흡수 속도가 빠른 것으로 생각하지만 물과 이온음료의 체내 흡수 속도는 비슷하다. 물을 마셔도 충분히 빠른 시간 내에 수분이 공급된다. 보통 한 시간 이내의 운동을 할 때는 물만 마셔도 된다. 하지만, 한 시간 이상 운동을 하면 수분과 함께 전해질 및 칼로리 보충을 위해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조금 낫다. 반면 콜라나 주스 같은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는 체내 흡수가 느리므로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Q: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소금을 먹어야 한다?

A: 땀을 흘리면 염분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체내 염분 농도는 오히려 평소보다 높아진다. 여기에 소금을 더 먹게 되면 염분 농도가 더욱 높아진다. 더구나 섭취된 소금을 장에서 흡수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수분이 위와 장으로 집중되므로 탈수가 더 심해진다.

박태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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