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치로 나물로 쌈채로-봄 미나리 요리 세가지^^
쨘!!!
여우가 보고싶으신 분들 없으셨어요
저 감기를 툭툭 털어내고 돌아왔어요 ㅎㅎㅎ
아직까지 조금 코가 맹맹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살만합니다
오늘까지 꽃샘추위가 매섭다고 하니
울 님들 감기 안 걸리시게
옷 꼭꼭 여며 입고 다니세요^^
어제 가게 고객이
청도에서 미나리를 사 오셨다고 하시며
한봉지를 턱~하니 주고 가시더라구요
흠~~~
이걸로 뭘해 먹을까 하다가
한재미나리는 원래 생으로 먹는것이니 쌈채로 젤로 좋겠고
또
봄이니 나물도 좋겠고
김장김치에 질릴때쯤 됐으니 미나리 김치로도 좋겠다 싶어서
몸이 조금 나은김에 세가지를 다 해 부렀습니다 ㅋㅋㅋ
여우는 음식만드는 욕심이 많아서리
이런 재료를 보면 그냥 두지 못하는 성격이라
퇴근하자마자 소매 걷어 붙이고 삶고 무치고 굽고 ㅎㅎㅎ
랑이 집에 와서 보더니
감기 다시 걸리겠다 카네요
여봉~~~
나 이제 괜찮아욤~~하며 애교도 떨어보고 ㅎ~~~
둘이서 올만에 맛있는 저녁한때였네요
재료: 미나리 김치- 한재 미나리 한줌,당근채썬것 한줌,육수1컵,멸치액젓3큰술,설탕1큰술,다진마늘2큰술,통깨,새우젓1큰술
미나리 나물- 한재 미나리 한줌,소금,통깨,참기름,가쓰오 다시다1/2작은술
미나리 쌈채- 한재 미나리,각종 쌈채소,된장2큰술,고추장2큰술,설탕2큰술,땅콩가루2큰술,다진마늘1큰술,참기름,통깨
미나리 한가지만 가지고도 봄을 맞이할수 있어요^^
이거이 한재 미나리에요
화악산에서 흘러나오는 암반자연수로 키워서 깨끗하고 3월이 젤로 부드럽고 맛도 좋답니다^^
한웅쿰 빼서 살짝 헹궈 준후
끓는물에 살짝 데쳐 냈어요
새파란색이 살아있게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치면 더 좋겠죠 ㅎㅎㅎ
먹기 좋게 송송 썰어준다음 갖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내면
흐음~~~보기에도 향긋한 봄나물이 되었어요
여우는 김치를 육수로 담아요
다시마 새우 멸치를 넣고 육수를 우려 낸뒤
식혀 줍니다
미나리는 4등분 정도 내 주면 되는데 그것도 길다 하시는 분 5~6등분도 괘안아요 ㅋㅋㅋ
당근도 채 썰어 주시고
육수를 제외한 김치양념을 계량해 둡니다
육수가 식으면 양념그릇에 넣고 잘 섞은 후
미나리와 당근을 넣고 살살 무쳐 주어요
아삭아삭하게 먹는 즉석김치니 너무 많은 양을 하지 마시고 살살 주물러 주셔야 합니다
스읍~~~
지금 다시보니 더 맛있어 보여요 ㅎㅎㅎ
봄이 성큼 다가온것 같지 않나요 ㅋ~~~
쌈채에 사용할 쌈장은 계량해서 잘 섞어 줍니다
땅콩가루가 들어가서 더 고소하고 맛납니다
미나리는 세등분 정도로 썰어두고
다른 쌈채소랑 쌈장이랑 내면 오.케이 ㅎㅎㅎ
이렇게만 먹어도 너무 훌륭한 건강밥상이지만
이왕 쌈채소 먹는김에 삼겹살도 구워 보았네요 ㅎㅎㅎ
이러니 더 폼 나죠 ㅋㅋㅋ
이 투박한 손은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울 랑이의 손입니당~~~
한재 미나리에 고소한 쌈잠 올려서 한입 크게 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으네요
여보~~~
나 아픈동안 고생했엉~~~
그리고 참아줘서 고워워잉 ㅎㅎㅎ
여우는 추천을 먹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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